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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비대위 '직무유기’로 직무대행 압박해 정상화 추진 주도권 다툼하는 세력들 모두 법원 판단 기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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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PNTV
댓글 0건 조회 610회 작성일 21-02-1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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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총 홍재철 목사  ▲ 한기총 증경대표회장단.   

한기총 증경대표회장단 “김현성 직무대행 즉각 사퇴하라”
김현성 직무대행 근거 제시하며 반박 “적법 절차 밟는 중”
정상화 과정 적법하지만 속도감 떨어져 부작용 나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직무대행 김현성 변호사, 이하 한기총) 사태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혼란해지고 있다.

지난 9일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는 홍재철 목사, 길자연 목사, 이용규 목사 등 증경대표회장단을 중심으로 한 이들이 모여 김현성 직무대행을 규탄하며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30여명의 인사들이 모였고 면직된 직전 사무총장 박중선 목사도 이들과 함께 했다.

이로써 한기총은 김현성 직무대행에 호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엄기호 목사 및 김정환 목사 중심의 비상대책위원회’와 직무대행에 대해 반기를 든 ‘김창수 목사 및 배진구 목사를 중심으로 한 또 다른 비상대책위원회’ 및 ‘홍재철 목사 중심의 증경대표회장단 세력’이 주도권 다툼을 하는 모습이다.

증경대표회장단 “직무대행 대책 없이 5개월 허비, 한기총 퇴보”
지난 9일 홍재철 목사를 중심으로 모인 이들은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증경대표회장, 명예회장, 교단장 및 단체장 모임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김현성 직무대행은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어떤 노력도 없이 5개월이라는 소중한 시간들을 대책 없이 허비함으로써 한기총을 정상화가 아닌 비정상화로, 성장이 아닌 심각한 퇴보의 길로 역행시켰다”면서 “직무대행으로서 대표회장의 자리에 앉아 특별한 사유 없이 총회를 미루고 있는 것은 심각한 업무방해이며 직무유기임이 명백하다. 이에 한기총은 이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기에 우리 증경대표회장과 명예회장 및 교단장, 단체장들이 모임을 갖고 김현성 직무대행이 지금껏 한기총의 문제들을 방임한 책임을 묻고 동시에 김현성 직무대행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한다”고 했다.

이어 이들은 직무대행의 역할이 총회를 열고 정상화하도록 돕는 것임을 강조하며 “직무대행이 재판부로부터 임명을 받았을 때 한기총에 와서 업무를 즉각적으로 챙겼어야 마땅한 일이었다. 그러나 이제 와서 임원임명 운운한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김현성 직무대행의 일방적인 지시나 독단적인 운영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김현성 직무대행의 해임을 요구하는 법적 조치를 할 것을 선언했고, 결의문을 지지하는 인사들의 서명을 받기로 했다.

김현성 직무대행 “신속함보다 적법한 총회 개최 중요”
이들의 주장에 대해 김현성 직무대행은 어떤 입장인지 물었다. 김현성 직무대행은 “그동안 한기총의 정관 및 관계규정 검토, 임원 등을 역임한 이해관계인들과 면담(회의, 대면, 통화, 문자 등)을 통한 다양한 의견청취, 법원과 법적 문제 협의, 코로나 방역당국과의 협의 등을 하면서 총회개최를 위한 준비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대책 없이 시간을 허비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한 그는 “이미 2021년 1월 19일자 공문을 통해 현 단계에서의 총회개최는 정부의 방역지침 위반이기에 연기한다고 사유를 명백히 밝혔다”면서 “신속한 총회개최도 중요하지만 적법한 개최가 더욱 중요하다. 2020년 1월 30일 정기총회 결의가 중대한 하자로 인해 적법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전광훈 목사의 직무가 정지되고 직무대행이 파견되어 있음을 상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성 직무대행은 적법한 총회 개최를 위해서는 임원회 등을 개최한 후 구체적인 준비절차를 거쳐야 함과 방역당국으로부터 방역지침 위반이 아니라는 확인을 받아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두 요건이 충족되는 즉시 총회 개최를 위한 구체적 절차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한기총의 임원이 누구이고 몇 명인지 법적으로 불명확한 상황임을 지적하며 이에 대해 법원의 공식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법원의 결정이 내려지면 직무대행은 결정 취지대로 임원을 확정하고 절차에 따라 총회를 개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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