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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연장’ 25일 전국 교회 주일 예배도 ‘텅 빈 예배당’ - 코로나 확산 억제 효과 의문, ‘단속을 위한 단속’ 지적 커지는 중
  • 기사등록 2021-07-25 2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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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본당에서 온라인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사랑의교회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8월 8일까지 2주 연장된 가운데, 25일 주일을 맞아 교회들은 대부분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하는 현장 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있다.


법원에서 16일과 17일 ‘비대면 예배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인정했지만, 방역당국은 20명 미만의 성도들만 현장에서 예배드리도록 강제하고 있다.  


지난 18일 주일에는 일부 교회들이 이에 반발하면서 20명 이상 참석한 가운데 예배를 드리다 방역당국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은평제일교회(담임 심하보 목사)의 경우 오는 31일까지 은평구에 의해 운영중단 조치 공문을 받았다. 사랑제일교회(담임 전광훈 목사)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면 예배 금지 조치에 대한 헌법소원 제기를 천명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에 주말 시내 교회와 성당, 사찰 등 종교시설 850곳을 자치구와 함께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마스크를 벗지 않은 채 1시간여 자리에 앉아있다 돌아가는 교회 예배에만 지나친 방역기준을 적용하면서 진정한 코로나19 확산 억제 또는 방지보다, 방역당국의 실적 위주 ‘단속을 위한 단속’ 아니냐는 지적도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실제로 “대면 예배를 통한 코로나 감염이 거의 없었다”는 공식 발표를 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평화나무(이사장 김용민)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전광훈 목사를 고발하기도 했다.


‘세계 최대 교회’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이날 2-4부 예배에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창세기 1:1-5)’는 제목으로 설교한다.


용인 새에덴교회에서는 소강석 목사가 ‘얼굴에 느낌표가 있습니까(사무엘상 16:11-13)’라는 제목으로 1-7부 예배 설교를 전할 예정이다. 새에덴교회는 거리두기 4단계로 예배 인원에 제한이 생긴 뒤 기존 5부 예배를 2회 늘려 총 7차례 예배드리고 있다.


소강석 목사는 7시부터 9시, 11시, 1시, 3시, 5시, 7시까지 7부 예배를 모두 인도하며, 새에덴교회는 매일 저녁 코로나 극복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진행 중이다.


새에덴교회는 예배 중 대형 스크린을 통해 줌으로 쌍방향 소통 설교를 하고 있으며, 이번 주부터는 페이스톡도 진행 중이다.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는 1-4부 예배에서 오정현 목사 대신 전광식 목사(전 고신대 총장)가 ‘여리고 가는 길: 우리의 나그네 인생길(누가복음 10:25-37)’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는 김삼환 목사가 ‘기도는 기도 그 자체가 중요합니다(누가복음 5:15-16, 6:12-13)’는 제목으로 1-5부 예배에서 설교했다. 담임 김하나 목사는 교회소식을 전하고 축도를 진행했다.


서울 용산구 온누리교회에서는 이재훈 목사가 ‘스스로 신이 되려는 사람들(예레미야 2:10-13)’, 박종길 목사가 ‘본향을 향한 달음질(출애굽기 40:34-38)’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설교했다.


성남 분당구 분당우리교회에서는 이찬수 목사 대신 1-5부 예배에서 박철현 교수(총신대)가 ‘회복은 어떻게 오는가(사무엘상 1:9-18)’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분당우리교회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한여름 밤의 금요기도회’를 진행 중이다.


성남 수정구 선한목자교회에서는 유기성 목사가 ‘약속의 땅을 얻은 사람(여호수아 12:1-24)’이라는 제목으로 1-2, 4부에서 설교했다.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에서는 김은호 목사가 2-6부 예배에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라(요한복음 14:12)’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군포제일교회는 권태진 목사가 ‘라합의 지혜로운 선택이 주는 교훈(여호수아 2:15-24)’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증거했다.


분당 만나교회에서는 토요일과 주일 김병삼 목사가 ‘또 용서하고 믿어줘야 하나요?(사도행전 11:24-26, 15:36-41)’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병삼 목사는 사도행전 주제 설교를 진행하고 있다.


안산 꿈의교회에서는 최근 CBS 이사장에 선출된 김학중 목사가 ‘멋이 아닌 맛을 잡으라(출애굽기 39:42-43)’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분당 지구촌교회에서는 최성은 목사 대신 박은조 목사가 ‘행복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길(신명기 10:12-22)’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최성은 목사는 8월 18일까지 한 달간 ‘연구달’을 지낸다.


서울 관악구 큰은혜교회에서는 이규호 목사가 1-4부 예배에서 ‘가정에 흐르는 저주를 끊는 법(마태복음 23:27-36)’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 강남구 소망교회에서는 김경진 목사가 ‘매임에서 풀려나리라(누가복음 13:10-17)’는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했다.


판교 우리들교회에서는 사도행전 강해를 이어가고 있는 김양재 목사가 ‘성령의 작별(사도행전 18:18-23)’이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서울 성동구 성락성결교회에서는 지형은 목사가 ‘무엇을 주목하십니까?(사도행전 3:1-16)’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 마포구 신촌성결교회에서는 박노훈 목사가 ‘우리가 꿈꾸는 교회(사도행전 2:41-47)’라는 주제로 설교한다.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는 고명진 목사가 ‘거짓 선지자들을 조심합시다(마태복음 7:5-23)’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최근 확진자가 늘고 있는 비수도권에서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예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해운대구 수영로교회에서는 이규현 목사가 2-5부 예배에서 ‘고통하는 인간에 대한 치유(마가복음 10:46-52)’라는 제목으로, 정필도 원로목사가 1부 예배에서 ‘교회의 위기와 극복(사도행전 6:1-7)’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설교했다.


대전 서구 새로남교회에서는 1-3부 예배에서 오정호 목사가 ‘왜 예수 그리스도 주님이십니까?(에베소서 2:11-22)’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포항 북구 기쁨의교회에서는 박진석 목사가 ‘천국 복음의 새로운 중심 도시(사도행전 11:19-30)’라는 제목으로 설교한다. 4부 청년예배에서는 장선범 목사가 ‘사자굴로 들어가는 강철믿음(다니엘 6:9-10)’을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 중랑구 금란교회에서는 김정민 목사가 ‘생명보다 귀한 믿음(다니엘 3:13-18)’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에서는 김정석 목사가 ‘인생의 거센 풍랑을 넘어서라(사도행전 27:14-25)’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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