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중부협의회(대표회장 김정설 목사)가 코로나19로 오랫동안 중단됐던 화합과 친목을 위한 사업을 재개했다. 중부협의회는 8월8~12일 제28회기 첫 사업으로 몽골을 찾아 목회자부부 수련회를 개최했다.
총 56명이 참여한 가운데 4박5일간 진행된 이번 수련회는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 원로)와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 최광용 목사(북수원교회), 박춘근 목사(남부전원교회)가 주강사로 나서 은혜의 말씀을 전하는 등 영육간의 쉼과 회복을 도모했다.
특히 중부협의회 회원들은 현지 교회를 방문하는 등 몽골 선교 상황을 점검하고, 한국교회에 나타난 부흥의 역사가 몽골에서도 뜨겁게 일어나기를 소망했다.
대표회장 김정설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 2년여 동안 교회가 너무나 힘들었고, 목회자들도 수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단합대회나 야유회 한 번 못하고 지나오면서 수련회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면서 “그래서 이번 회기를 시작하자마자 가장 먼저 수련회를 추진하여 회복의 시간을 갖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몽골 복음의 현장은 감동이었다. 복음이 늦게 전해진 지역이기에 토속종교 때문에 전도가 힘들지만 목회자들이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목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선교헌금을 전달하는 목사님들도 계셨다”며 “한국교회가 세운 교회들도 여럿 만나볼 수 있었다. 몽골 곳곳에 점차적으로 복음이 전파되고 기독교가 확산되는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반겼다.
김 목사는 “이번 수련회는 회원들의 단합을 다지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목회와 선교의지를 고취하는 기회가 됐다”며 “한국교회가 영적 침체기를 극복하고 회복되어 다시 열정적인 신앙으로 부흥을 이룰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