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이영훈 목사 “온 세계에 성령의 바람이 불어오게 하소서”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 대한민국. 그 잘려진 허리에서 오순절 성령의 바람을 간구하는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가 선포됐다.
세계오순절협의회가 주최한 제26차 세계오순절대회 마지막날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2022 한반도 평화와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기도대성회’가 개최됐다.
세계오순절대회에 참석한 전 세계 40여개국의 오순절 지도자들은 물론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이 함께한 이날 기도대성회는 주최측 추산 2만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기도의 함성이 터져나왔다.
실로 5년여 만에 교구별로 자리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은 그간의 갈증을 해소하듯 오순절 성령의 역사를 간구하며 성령충만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부르짖었다.
셰이크시티의 찬양과 세계오순절협의회 회원국 입장식으로 시작된 기도대성회에서는 △오순절 성령운동(러셀 에반스 목사) △지상명령과 오순절(니코 요타라할조 목사) △이 땅을 고치소서(신디 제이콥스) △거기 누구 없나요?(제임스 모로코 박사) 등 네 차례의 설교말씀이 선포됐고, 이영훈 목사가 ‘불어오는 성령의 바람’이란 주제로 특별 메시지를 선포했다.
이영훈 목사는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순종할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온 세상에 성령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 성령의 바람이 불어 절망에 처한 모든 사람들이 다시 성령의 역사로 살아나게 하소서. 성령의 바람이 우크라이나에 불어오게 하소서. 이 성령의 바람이 북한에도 불어오게 하여 주옵소서. 그들이 핵무기를 포기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세계오순절대회를 통해 온 세계에 성령의 바람이 불어오게 하소서”라고 선포했다.
마지막으로 성령 안에서 하나됨을 촉구하며 “성경은 성령 안에서 하나 됨을 강조하고 있다. 언젠가 하나님의 은혜로 나뉘었던 남과 북이 하나될 것”이라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라. 주 안에서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라. 하나님께로부터 모든 축복을 받기 위해 이제 함께 기도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 목사는 ‘주여, 부흥을 주옵소서. 다음세대에 부흥을 주옵소서.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주옵소서. 남한과 북한에 평화를 주옵소서’라고 간구하며 통성기도를 이끌었다.
“하나님의 일하심 기대하며 믿음의 기도 멈추지 말라”
첫 번째 설교자로 단상에 오른 호주 플래닛쉐이커스 러셀 에반스 목사는 이스라엘 백성이 기근에 처했을 때 하나님을 찾았던 엘리야를 주목했다. 응답이 임하기까지 기도를 멈추지 않았던 엘리야의 믿음의 기도를 따라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며 기도를 멈추지 말 것을 도전했다.
러셀 목사는 “우리가 경배해야 할 대상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다. 오직 왕 중의 왕이신 하나님만이 경배받으실만 하다. 하나님이 이 지구 가운데 일하시길 원하고 계신다”며 “이 시대에도 하나님의 불같은 역사가 임해야 한다. 하늘로부터 임하는 성령의 불이 이 시대에 필요하다. 성령의 불이 임할 때 온 나라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과연 살아계시다고 고백할 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엘리야는 기근 가운데 비를 내려달라고 기도한다. 응답이 없어도 계속해서 기도했다. 7번 다시 찾아가 구름을 찾았을 때 그제서야 작은 구름을 발견했다. 기근이 끝날 것이라는 작은 사인이 응답의 시작이다”라며 “이 시간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선포하시길 원한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우리 삶 가운데 임하고 있는 줄 믿는다. 저들이 뛰어가기 시작할 때 하나님의 소낙비가 임했다고 말한다. 여러분 모두 소나기같은 은혜를 받고 집으로 힘차게 돌아갈 수 있기를 예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축복했다.
“제3의 성령강림 통해 지상명령 이뤄질 것”
인도네시아 니코 요타라할조 목사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성취할 3차 성령강림을 간구하며 연합하여 기도하고 찬양하고 말씀을 선포하자고 독려했다.
니코 목사는 “오순절 1차 성령강림은 로마제국의 인구 70%가 그리스도인이 될 만큼 강력한 것이었다. 1906년 로스엔젤레스 아주사 거리에 임한 2차 성령강림은 오순절 교단과 성령운동을 하는 교회들이 생겨나게 하셨고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면서 “아직 예수님의 지상명령은 완성되지 않았다. 제3의 성령강림을 통해 지상명령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제3의 오순절운동은 아시아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에 퍼져나갈 것이다. 성령 충만하고 예수님을 사랑하여 죽음까지도 불사하며, 죄악과 타협하지 않고, 영혼구원의 사명을 감당하는 다음세대인 예레미야 세대를 일으킬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가 함께 연합하여 기도하고 찬양하기 원한다”고 했다.
신디 제이콥스는 “성령의 큰 파도가 다가오고 있다. 1907년 평양에 임했던 대부흥의 역사가 이 자리에 역사하신다고 말씀하신다. 북한 땅에 핍박받고 있는 성도들의 기도를 하나님이 듣고 계신다. 남한 땅의 모든 기도를 듣고 계신다”며 “이 모든 기도가 하나 되어 하나님께 상달될 것이다. 성령의 파도를 기대하고 기다리는 여러분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도를 시작하면 기적이 임한다”
마지막 설교자 제임스 모로코 박사는 “여러분의 기도가 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며 기도의 중요성에 대해 나눴다.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산 꼭대기에 올라가 손을 들고 기도했던 모세의 영적 전쟁에 주목하며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을 모세로 부르셨다. 하나님은 기도하고 약속의 말씀을 선포하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길 무기를 주셨다. 산에 올라 우리의 손을 들기 시작하면, 기도를 시작하면 승리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중요한 전쟁은 산꼭대기에 있다. 우리가 손을 들고 목소리를 높여 기도하기 시작하면 기적이 임할 것이다. 목소리를 높여 방언으로 기도하길 원한다”고 청했다.
PWF 총회장 윌슨 박사는 “PWC를 준비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모였다. 평화의 왕을 섬기는 우리가 평화누리공원에 와 있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다”며 “모두 옆 사람과 손을 잡길 바란다. 이것이 오늘 우리의 기도가 될 것이다. 두세 사람이 함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우리가 구하는 것이 이뤄질 것이라고 하셨다”며 기도를 이끌었다.
이날 기도대성회에 함께한 2만여 명의 참석자들은 △오순절 성령의 역사가 세계를 뒤덮도록 △성령충만과 전도 열정의 회복을 위해 △소외된 이웃을 위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컵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