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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창당된 기독자유당 창당모습
일부 기독교 지도자들이 미친 것 같기 만 하다. 기독교 정당을 만들고 정치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기독자유당이 정식 창당했다. 여기에 한국의 대표적 연합기관인 한기총과 한교연이 적극적으로 후원을 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양 연합회의 지도자들인 교계 유명 인사들이 앞다투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런 풍경은 총선을 앞두고 일어나는 진풍경이다.

우리나라에서의 기독교정당은 몇차례 출범시도에도 불구하고 많은 저항을 받았는데 그 이유로 “정치와 종교의 분리라는 일반적인 의식 때문에 종교의 정치참여에 대해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이 강하다”는 것과 “기존의 정당들이 지역에 강력하게 기반을 두고 있어 종교정당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고 보았다. 기독교정당의 출현으로 종교적 갈등이 유발될 것이란 국민들의 우려도 기독교정당의 정치권 진출 실패이유 중의 하나라고 진단된다.



그리고 기독교정당을 추진하려는 세력들이 과거 독재정권과 결탁하거나 도덕적 하자가 많은 인물들이 포진한 관계로 정당성을 확보하기 힘들다는 것이 실패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이런 이유로 2003년 노무현 정권의 출발로 위협을 느낀 뉴라이트가 주축이 된 세력이 친미반공의 목소리를 높이며 2004년 기독당을 창당했지만 그해 총선에서 1.1%(22만표)를 얻는데 그쳤고 2007년 대선때는 기민당으로 이름을 바꿔 대선후보를 내려했으나 이명박의 대두로 실패했으며 2008년 기독사랑실천당으로 18대 총선을 치렀으나 2.5%(44만표)에 그쳐 국회진출에 실패하는 등 국민들의 외면을 받아 왔다는 것이다.

2012년에는 기독자유민주당을 창당해 지역구 후보는 한 명도 내지 않은 채 정당투표로만 국회진출을 노렸으나 1.2%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개혁성향의 모 교계인사는 “유럽의 기독당은 파시즘에 저항했던 역사적 배경 때문에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현재까지 존립하고 있다”고 했다. 산업혁명이후 유물론의 대두로 공산주의가 확산되어 가자 이를 막기 위해 정당을 설립했고 지금은 중도 우파적인 성향을 보이며 좌파정당과 경쟁하며 권력을 분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기독당을 만들어 주장해 온 인사들의 행태를 보면 화해와 평화를 이야기 해야 할 성직자들이 이념적 반목을 조장하고 다문화시대에 민족주의를 자극하여 수많은 이주민들과의 갈등을 조장하며 소수자를 보호하기는커녕 단죄하고 배격하는 태도를 보여 왔었다.



예전에 모 방송국 패널토의에서 구교형 목사는 발제 말미에 △기독당 창당에 참여하는 주요 인사들의 행태를 철저하게 감시할 것과 △기독교의 올바른 정치참여, 정교의 바른 관계를 위해 최소한의 원칙과 공감대를 도출해야 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었다.



기독당의 창당에 대해 모 교계 인사는“예수의 복음을 떠나 이념을 지향하는 정당이 아닌가 보여진다. 낮은 곳에서 겸손히 섬기려하기 보다 힘을 과시하고 군림하려는 인간적 욕망에 의해서 창당이 진행되는 거 아닌가”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독당 창당에 나선 인사들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기독당 중심인사들이 도덕적으로 권위를 잃었다. 성장일변도의 목회과정도 지지를 얻지 못했다”고 비판하면서 이들이 교회 내 아무런 공론화나 합의 없이 창당을 추진했기에 한국기독교계의 대표성을 가질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개혁성향의 또다른 인사는 “이들이 극우파와 연대하여 극우정당이 될 가능성 있다. 그일에 교회가 외피로서 악용될 소지 있다.”는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창당에 참여하는 인사들이 기독교를 대표할만한 최소한의 자질이나 역량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기독당 창당에 앞장선 사람들이 기독교를 대표하는 것으로 국민들에게 비쳐지는 것을 경계했다.



몇해전 총선연대가 마련한 토론회에서 권진관 교수도 “미국의 각 교단들은 정치권 대책팀이 있어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정책들을 연구하고 마련해 정부와 국회를 설득하기 위해 워싱턴 D.C. 등에 로비단체를 만들어 수시로 접촉한다”면서 “한국교회도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내세워야 하지만 그렇다고 정치정당을 만드는 쪽으로 가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양측의 입장은 현재 기독교정당을 창당하는 인물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했는데 박득훈 목사는 “주요 인사들 중 과거 군부독재시절 `왜곡된 정교분리 원칙'을 철저하게 가르치면서도 정작 본인은 정권친화적 모습을 보여왔다면서 기독교정당 창당이 자칫 또다시 권력에 규합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일 수 있다”고 지적하고 “과오에 대한 고백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권 교수도 “그들은 과거 정치에 고개를 숙였던 인물들로 정치권의 부패, 이념적 문제 등을 악으로 규명하고 특히 북한에 대한 햇볕 정책, 반미주의, 사회주의, 민중신학을 포함해 민중주의 사상, 도시산업선교 등을 악이요 적으로 분류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이유는 이들이 과거 박정희 유신 권력과 힘을 합해 당시 일어나고 있었던 산업선교와 노동운동을 탄압하는데 앞장섰던 인물들”이라고 비난했다.



종교인이 정치나 정당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 정치는 정치인에게 맡겨야 한다. 그리고 목회자들은 국회나 정치인들을 위해 기도해 주어야 한다.



기독당 창당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이들의 주장을 들어보면 종교차별금지법, 성차별 금지법 등 기독교 선교에 치명적인 위험이 있는 악법들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기독교 정당을 만들어 목사들이 앞장서야 한다는 논리이다. 그러나 이 논리가 과연 설득력이 있는 주장인가?



국회의원 중에는 상당수 기독인들이 포진돼 있다. 기독교인 국회의원들이 앞장서면 얼마든지 악법 통과를 막을 수 있다. 그런데 왜 이런 크리스챤 국회의원들이 말을 듣지 않는가?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의 담임목사를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담임목사의 지도력 문제이고 영성의 문제이다.



예수님께서 목사들에게 정치에 참여하고 정당을 만들어서 국가를 개혁하고 교회를 보호하라고 말하였던가? 종교인의 정치참여나 정당참여는 그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 될 수 없다. 목회자는 오직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고 성도들을 목양하는데 부름받은 성직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기독당 행사에 참여해서 각종 순서를 맡거나 옹호하는 교계 지도자들은 하루빨리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아 성직자 본심의 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어떤 개혁을 외치는 모 교계 인사는 다음과 같이 성토했다.

저는 정당을 만들려는 목사들에게 요구합니다.

첫 째 정당을 만들려거든 교회내 모든 공직을 사퇴하고 목사직도 사임하라.

둘 째 정당을 창당하는데 들어간 자본은 단 한 푼도 교회 헌금을 사용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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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3-04 09: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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