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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폐회식서 공동입장하지 않은 이유는 - 남북한이 폐회식에서는 각자 기수를 내세워 단복도 따로 입고 입장했다.
  • 기사등록 2018-02-26 12: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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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공동 입장했던 남북한이 폐회식에서는 각자 기수를 내세워 단복도 따로 입고 입장했다. 조직위 관계자 "IOC 규정에 따라 NOC 모든 국기와 한반도기 모두 입장"남북 선수단은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개회식 때와 달리 한반도기 대신 태극기와 인공기를 흔들며 함께 입장했다.

지난 9일 개회식에서는 원윤종과 황충금 '남남북녀' 공동 기수가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한 가운데 남북한이 같은 단복을 입고 11년 만에 공동 입장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이날 폐회식에선 이승훈이 태극기를 들었고, 북측 김주식은 인공기를 들고 입장했다.

선수단 입장도 마지막 순서에 북한 선수단이 먼저 입장하고 곧바로 한국선수단이 들어왔지만 공동 입장은 아니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국기가 모두 입장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면서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태극기, 북한은 인공기를 각각의 기수가 들었고, 한반도기도 따로 입장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IOC 규정대로 각 나라 선수들은 자국 깃발 아래 각자의 단복을 입고 들어갔다는 것이다. 한반도기는 자원봉사자가 운반했다.

이 관계자는 "남북한이 각각의 단복을 입고 입장하는데 큰 이견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를 두고 아직은 공개할 수 없는 민감한 내용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나온다.

체육계에 따르면, 한국 선수단이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 등에 지급한 경기용 장비를 유엔 제재 등의 이유로 북측에 반납을 요구하면서 관계가 서먹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점이 폐회식 공동입장에서도 미묘한 입장 차로 이어져 남북이 사실상 따로 입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남북한 선수들은 단복을 따로 입고 입장했으나 불편한 모습은 아니었다.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크로스컨트리 등 대회기간 남북한 선수들은 이미 많은 정을 나눈 상황이었다.

남북은 비록 각자의 국기와 단복을 입었지만, 폐회식에서도 관중의 박수를 받으며 평창 평화올림픽의 처음과 끝을 장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남북한 선수들의 입장을 지켜보며 손을 들어 인사하자, 미국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뒷줄 오른쪽 두 번째)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뒷줄 오른쪽 끝)이 일어나 박수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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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26 12: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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