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제2-3차 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박위근 목사, 이하 한교연)이 18일 오전 동 연합회 대표회장실에서 제2-3차 임원회의를 갖고, 정관 개정 등 각 안건을 논의했다.
한교연 임원들은 이날 선거규정 중 일부를 개정했다. 한교연은 현재 회원교단을 규모별로 ‘가·나·다’ 세 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에서 순번제로 대표회장을 뽑고 있다. 그 기준은 ‘가’ 그룹이 5천 교회 이상 교단, ‘나’ 그룹이 1천-5천 교회 교단, ‘다’ 그룹이 1천 교회 미만 교단이다. 그 중 교단 규모가 가장 큰 ‘가’ 그룹에는 현재 한교연 가입 교단 중 예장 통합(총회장 손달익 목사)이 유일하게 속해 있다.
그런데 이 ‘가’ 그룹의 교단 기준을 기존 ‘5천 교회 이상’에서 ‘3500 교회 이상’으로 개정했다. 당연히 ‘나’ 그룹 기준은 1000-3500 교회로 조정됐다. 순번상 2014년에는 ‘다’ 그룹에서, 2015년에는 ‘가’ 그룹에서 각각 대표회장이 배출된다.
이에 대해 한교연 박위근 대표회장은 “대형 교단이 먼저 낮아지고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기준을 낮춰도 아직 한교연 가입 교단 중 3500 교회 이상 교단은 여전히 통합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 안건은 이날 임원회에 참석한 통합 현 손달익 총회장의 동의와, 역시 통합 현 부총회장 김동엽 목사의 재청으로 통과됐다.
이 선거법 개정에 따르면, ‘나’ 그룹 중 예장 백석총회가 약 3200 교회로 ‘가’ 그룹 기준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백석이 소속 교회 수 3500곳을 넘겨 통합과 함께 ‘가’ 그룹에 속하면, 순서가 왔을 때 기존 통합측 인사만 나오던 대표회장 선거에 백석측 인사가 가세하게 된다. 백석총회는 19일 임시총회에서 예장 개혁총회(이선 목사측)와의 교단 통합을 승인할 예정이어서, 머지않아 ‘가’ 그룹에 속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한교연 임원회는 공동회장 및 부회장 인원을 기존 25명에서 40명으로 늘렸고, 다음 달 14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종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8.15 광복 68주년 및 건국 65주년 기념예배’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바른신앙수호위원회(바수위) 청원에 따라 단군상 관련 특별위원회를 한교연 안에 신설하기로 했다.
임원 교체 및 추가도 이뤄졌다. 기하성(여의도) 이영훈·최길학 목사가 각각 한교연 신임 공동회장과 부회장에 임명됐다. 기하성 여의도는 지난 5월 제62차 총회에서 한기총과의 통합을 전제로 한교연 가입을 결의한 바 있다. 이외 기성 총회장 조일래 목사와 예성 총회장 나세웅 목사, 나성 총회장 한기동 감독이 새 공동회장에 올랐다. 기성 부총회장 이신웅 목사와 예성 부총회장 이종복 목사는 부회장에 새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