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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총회, 교회와 사회 공공성 회복에 ‘역점’ - 90년 맞은 교회 일치 운동, “교회의 공공성 회복에 노력”
  • 기사등록 2013-11-18 20: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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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18일 한국구세군 서울제일교회에서 제62회 총회를 열고 교회와 사회 공공성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 및 임원단을 선임했다. 새로운 임원단을 구성한 NCCK는 이번 회기 교회의 공공성 회복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제62회 총회가 18일 오전 한국구세군 서울제일교회에서 ‘하나 되는 교회, 하나 되는 세계-교회, 공공성, 희망’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NCCK를 새롭게 이끌어나갈 신임 회장 및 임원단이 구성됐다.

신임 회장에는 박종덕 구세군 사령관이, 부회장은 각 교단의 총회장이 선임됐다. 서기는 예장통합의 정성진 목사, 회계는 기감의 이규화 장로가 각각 선임됐다.

박종덕 신임회장은 취임식에서 “NCCK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민주화에 크게 공헌했으며, 지금도 기독교를 대표하는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 나라의 정의, 평화 및 분단 극복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때에 회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신임회장으로서 사명을 성실히 감당해 이번 주제(하나 되는 교회, 하나 되는 세계- 교회, 공공성, 희망) 아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지난 회기(제61회기) 사업보고 및 향후 사업을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NCCK는 이날 회의에서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운동 9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의 성숙한 발전과 교회와 사회의 공공성 회복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대들은 지속되고 있는 연세대학교 이사파송 문제 해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채택되기로 했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62회 총회 선언문’은 전체적 내용은 수용하되 세부적 수정을 거친 후 채택하기로 했다.

태풍 피해 입은 필리핀 구호 창구, 'NCCK로 통일' 제안

이날 회의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초대교회의 예배 전통에 따랐으며 어울림마당, 나눔의 마당, 살림의 마당 등 3부분으로 진행됐다.

정의 평화 생명의 메시지를 전한 김근상 주교(대한성공회 의장주교, NCCK회장)는 “작금의 NCCK 총회는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스스로의 책임, WCC 부산 총회를 통해 결의된 정의 평화를 이루기 위한 책임있는 행동으로 답해야 하는 과제 앞에 있다”면서 “긴급하고 막중한 책임 앞에 놓인 NCCK와 한국 교회에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축복이 있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를 축하하며 북한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중앙위원회(회장 , 이하 조그련)와 (사)한국민족종교협의회(회장 한양원)에서 서신을 보내왔다.

예배 후에는 NCCK와 한국교회를 위한 제언의 시간이 마련됐다.

원로, 남성 목회자의 시각에서 제언한 유경재 목사는 지난 8일 폐막한 WCC 제10차 총회를 돌아보며 “WCC 총회에서 채택된 문서들에 대해 한국교회가 향후 지속적 논의를 통해 목회현장에 반영하는 등 후속조치를 해야 한다. 또한 WCC 총회의 조직과 회의진행 방식, 각 계층의 입장을 반영하는 모습은 한국교회가 본받을 만 했다“고 말했다. 유 목사는 또한 WCC 총회 등 세계교회에서 활약할 한국교회의 인재양성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청년, 여성 평신도의 시각에서 제언한 이은영 청년은 “에큐메니컬 운동의 핵심인 ‘다양성 속 일치’를 위해 한국교회는 지금 ‘다양성’에 대해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회 안에 존재하는 다양성 인정하기 위해 교회가 약자를 대할 때 그들의 의견을 공감하고, 결과 중심에서 과정 중심으로 관심의 초점을 옮겨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타클로반 지원을 위해 NCCK로의 창구 통일에 대한 제안이 있었다.

NCCK 국제위원장 이태근 목사는 NCCK가 한교연과 연합해 필리핀을 지원할 계획을 밝히며 “각 교단별로 지원할 것이 아니라 힘을 모아 하나의 통로로 피해지역을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NCCK와 한교연은 필리핀 지원을 위한 공동연합을 구성해 20일 필리핀으로 출발, 필리핀교회연합(NCCP) 등과 연계해 구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종덕 NCCK 신임회장 "교회 공공성 회복 위해 최선 다할 것"

NCCK의 신임회장으로 선임된 박종덕 사령관(구세군대한본영)은 한국교회 공공성 회복에 모든 초점을 맞출 것을 다짐했다.

박 신임회장은 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교회는 세속적 욕망을 정당화함으로 세상의 부조리를 바로잡을 능력을 상실해가고 있다”며 “NCCK는 모든 피조물과 함께 신음하며 약자의 고난과 희망을 함께하는 공동체로 굳게 서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박 신임회장은 △교회일치와 연합운동 강화 △교회 공공성 회복 위한 노력 △한국사회 공공성 확립에 적극 동참 △공공적 공동체 형성 △구체적 현장 참여 등을 해나갈 것을 밝혔다.

이어 그는 “90주년을 맞이하는 NCCK는 교회세습, 불투명한 교회세습, 권의주의 만연 등 교회 내에 퍼져있는 부조리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하나님의 창조세계가 생명의 가치가 우선되는 공동체로 변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신임회장은 이밖에도 남북통일문제, 소수자 인권문제, 노동문제, 교육문제, 핵문제와 같은 정의, 평화, 생명의 가치를 위협하는 모든 문제의 현장에서 당사자들의 아픔에 동참하고 연대할 것 등의 계획을 밝혔다.
(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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