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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철 목사, 한기총 실행위서 ‘연임 가능’ 정관 개정 ’ - “한교연과 통합 추진”
  • 기사등록 2013-12-05 0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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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회장 임기 연임’을 골자로 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 정관개정안이 지난 3일 제24-3차 실행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제 총회까지 통과하면 대표회장 임기는 기존 ‘2년 단임’에서 ‘2년으로 하되, 연임할 수 있다’로 바뀌며, 현 대표회장인 홍재철 목사도 차기 대표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된다.
한기총은 12월 중 임시총회를 열 것으로 보이며, 정관개정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2/3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현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그 동안 연임할 의사가 없음을 피력했으나, 이날 실행위에서는 여러 가지의 이유를 들어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연임에 성공하면 바로 ‘7인위원회’를 구성,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박위근 목사, 이하 한교연)과의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것이 이뤄지고 나면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통합 대표회장’을 따로 세울 것”이라고 천명했다.


홍 대표회장은 “한교연 차기 대표회장 후보들 역시 양 기구의 통합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 6월 말까지 완전히 통합 문제를 매듭지을 것이고, 한교연 대표회장이 임기를 다 채울 수 있도록 보장하되, 그가 이를 원치 않는다면 나 역시 임기 중 언제라도 자리를 내려놓고 통합총회를 열어 제3의 대표회장을 뽑을 것”이라고 공약했다.

홍 대표회장은 실행위 후 기자회견에서도 한교연과의 통합을 확신하면서 “내년 1월이든 2월이든 가능한 한 빨리 (통합을) 추진해, 이것이 성사되면 언제든지 자리를 내려놓고 새 대표회장을 받들어 한국교회 발전을 위해 일할 것”이라며 “내가 희생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번 만큼은 반드시 통합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교연측 한 관계자는 “(양 기구 통합에 대한) 사전 교감은 전혀 없었다”며 “(통합 문제는) 정관까지 바꿔 대표회장을 또 하겠다는 분이 선거 공약으로 내놓기에는 적절치 않다”라는, 다소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이 밖에 이날 통과된 개정안에는 “종교다원주의, 혼합주의, 개종전도 금지주의, 일부다처제, 동성연애를 추종하는 교단(단체)은 회원이 될 수 없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 한기총은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 한국준비위원회에 속했던 김삼환(명성교회)·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를 만나 종교다원주의 등에 대한 입장을 듣기로 했다.

또 제24회 ‘대한민국 기독교의 밤’ 행사를 오는 12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기로 했고, 다음날인 13일에는 국회 대강당에서 ‘시국기도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도 돕기로 했으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연합, 총회장 정바울 목사)·예장 합동한국총회(총회장 양승오 목사) 2개 교단과 한반도복음화중앙협의회(총재 배진구 목사) 1개 단체의 신규 가입을 허락했다.

한편 기타안건 처리에서는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윤덕남 목사)가 이흥선 목사(<정통과 이단> 발행인)에 대해 “이단성이 없음”을 보고, 그대로 통과됐다. 이 목사에 대해서는 최근 예장합신총회도 이단 해제를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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