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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엄기호 후보 무임승차 비판일어 - 한기총, 엄기호 후보에 ‘WCC 참여 사과’ 각서 등 요구
  • 기사등록 2014-01-09 09: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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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 제19대 대표회장 선거에 현 대표회장인 홍재철목사가 연임도전을 냈고 이에 맞서 엄기호목사(순복음성령교회)가 후보등록을 함으로써 도전장을 냈다. 그러나 엄목사의 경우 근간 3년여동안 한번도 한기총에 나오지 않았고 일체의 활동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기하성(여의도)의 총대자격으로 출마, 무임승차 논란이 일고 있다.
반면 홍재철 목사는 그동안 정부 등 대사회적인 활동 등 굵직한 문제들을 잘 처리해 옴으로써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한기총은 지난 8일 오전 임원회를 열고 전날 제19대 대표회장 후보로 등록한 엄기호 목사와 관련, WCC 관련 사과와 확인서를 받기로 했다.

한기총측은 이와 관련, “본회는 정관 제3조에 명시된 바와 같이 종교다원주의, 용공주의, 개종전도금지주의, 일부다처체, 동성연애를 배격하고 있기에, 이를 용인하는 WCC 총회에 엄기호 목사가 참여 및 협력한 사실에 대해서, 엄 목사에게 공식 사과와 WCC 반대 입장을 선언하는 내용의 확인서를 받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엄기호 목사는 “본인은 WCC에 참여하거나 협력한 바 없고, 오히려 WCC에 대해 일관되게 반대해 왔다. 단 한 번이라도 WCC에 참여한 적이 있다면 책임 지고 후보 사임할 것”이라며 사과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WCC 관련 확인서에 대해서는 “교단과 상의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기총 임원회는 또 직전대표회장으로서 당연직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아야 할 길자연 목사와 관련, “한기총의 모든 공직에 참여할 권리가 없음”을 알리고, 그 대신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이승렬 목사를 추대한 보고를 그대로 받았다. 이는 최근 길자연 목사가 한기총의 행보에 반대하며 “2014년도 WEA준비위원장, 선거관리위원장 등 한기총의 모든 공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힌 것을 근거로 한 것이다.

이날 임원회는 성경보수개혁교회단체협의회(대표회장 조영엽 목사), 예장개혁 총회(총회장 조승수 목사) 등 3개 교단 및 단체에 대해 가입을 허락했다.

한기총에 탈퇴서를 제출한 대한예수교장로회 고려총회(총회장 천환 목사)와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회장 강승삼 목사)에 대해서는 제명 처리하기로 했다.

회의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는 부회장 김송수 목사가 기도했고,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에베소서 2장 21-22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회의는 명예회장 조경대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한기총은 1월 13일(월) 오전 11시에 임원회의를 다시 열 징계 및 해벌 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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