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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애총협, 시청앞광장서 국민대회 개최 - 성도 1만5천여명 운집 기도회 가져
  • 기사등록 2014-03-01 21: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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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과 애총협이 공동주최한 ‘자유통일 3.1절 국민대회 및 기도회’가 1만 5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와 애국단체총협의회(상임의장 이상훈 전 국방장관, 이하 애총협)가 공동주최한 ‘자유통일 3.1절 국민대회 및 기도회’가 1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1만 5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한기총 홍재철 대표회장과 애총협 이상훈 상임의장 등을 비롯해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 김동길 박사(연세대 명예교수), 조갑제 대표(조갑제닷컴), 변희재 대표(미디어워치) 등 보수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대국민 메시지와 주제연설, 3.1 독립선언문 낭독,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조경대 목사(한기총 명예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대회에서는 국민의례와 내외빈 소개했으며, 이어 이상훈 상임의장이 단상에 올라 대회사를 전하면서 국민대회는 막을 열었다.

이 상임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통일이 대박이라고 했는데, 통일이 진짜 대박이 되는 데는 전제조건이 있다”며 “우선 우리 헌법에 명시된 대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하는 통일이 되어야 한다. 이는 역사를 계승해 우리의 확고한 정체성을 다지기 위함”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핵무기는 반드시 제거되어야 하고 남한의 종북주의자들 역시 그 뿌리가 뽑혀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 통일이 가능하다. 그렇지 않으면 통일은 대박이 아닌 쪽박이 될 것”이라고 웅변했다. 일본을 향해서는 “과거 행적을 반성하고 우리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한기총 홍재철 대표회장은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이 독립하는 과정에서 기독교의 역할이 매우 컸다는 점을 부각시켰고, 지금은 물론 미래에 있어서도 그 역할은 변함이 없을 것임을 강변했다. 홍 대표회장은 “3.1운동에 종교가 앞장섰다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기독교 지도자들이 중심이 됐다”며 “이는 역사적 사실이고 앞으로도 기독교는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것이다. 오늘 여기 모인 수많은 애국지사 여러분들과 기독교인들이 있어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다”고 외쳤다.

그는 또 “사회가 기독교를 비판하면서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나는 이를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기독교가 바로 서지 않으면 민족의 미래 또한 없기 때문”이라며 “다시 기독교인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일어설 때가 됐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지난날의 모든 아픔에서 우리를 치유하실 것”이라고 목소를 높였다.

메시지가 끝나자 참석자들은 함성과 함께 저마다 손에 든 태극기를 흔들었다. 이어 주요단체장 인사와 축하공연, 축가 후 대통령과 북한, 국회 및 일본 정부 등에 보내는 메시지 낭독 시간이 있었다.

대통령을 향해서는 “대한민국 곳곳에 암세포와 같이 증식하고 있는 종북세력에 대한 강경한 조치를 요청한다”고 했고, 북한에는 “종교자유는 인간의 기본권이며, 북한 헌법에도 적시되어 있는 권리”라고 강조했다. 또 “한기총은 북한 지도부와 조그련 임원들을 만나 한민족의 미래에 대해 이러한 인식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일본 정부를 향한 메시지에선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명백히 대한민국의 영토”라며 “그러나 일본 정부는 거듭 독도를 세계적 분쟁지역으로 만들고자 하며, 또 다시 영토침탈의 야욕을 보이고 있다. 이는 국제사회 속에서 일본 정부의 고립을 자초하는 일이다. 하루 속히 역사적 잘못을 반성하고 ‘더불어 삶’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지켜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회에도 쓴소리를 보냈다. 이들은 “북한인권법은 만 9년이 됐지만 아직 입법화되지 못하고 있다. 더 이상 북한인권법의 제정을 뒤로 미룰 수는 없다”며 “이 법이 평화통일을 위한 기반조성의 중차대한 의미를 갖는 만큼 이번 기회에 꼭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렇게 약 4시간 가량 진행된 대회는,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나 애국가 및 3.1절 노래를 부르고 만세삼창을 한 뒤, 이만신 목사(한기총 증경회장)의 축도를 끝으로 그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국민대회 및 기도회는 대형교회 중심으로 치뤄진 대회가 아니고 한기총 회원 교단 교회들과 애총협 회원들 개미군단 성도들이 모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성공적인 집회로 평가받고 있다.(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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