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회장 임기도 다시 1년으로 변경 논의… 부활절예배는 별도 개최 않기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가 17일 제25-3차 긴급임원회의를 열고, 개인·교단·단체에 대한 제명 조치를 일괄 해제했다. 한기총 측은 이 같은 결정이 한국교회의 화합, 특히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한영훈 목사, 이하 한교연)과의 통합을 위한 대승적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의로 제명 해제된 이들은 개인 12명(김요셉·이정익·김윤기·조성기·최귀수·박남수·김명찬·유중현·최성규·김용도·김원남·박중선 목사), 교단 15개(예장 개혁선교·대신·합동개혁A·합동복구·보수개혁·연합·진리·합동보수B·개혁·고려·피어선오류동·합동개혁·합동총신·선교·합동진리), 단체 9개(한국장로회연합회·세선회·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한국기독교교회청년협의회·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한국외항선교회·기독시민운동중앙협의회·한국시각장애인기독교연합회·한국기독교평신도세계협의회)다. 명예회장인 길자연 목사의 사임서도 반려하기로 했다. 개인에 대한 조치는 임원회에서, 교단과 단체에 대한 조치는 실행위까지 통과된 후 확정된다.

이 안건이 논의되자 대부분 찬성했으나, 일각에서는 “서두르지 말고 좀 더 논의 후 결정하자” “무조건 용서하기보다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징계를 해야 한다” “사면해 준다고 해서 그들이 다시 한기총에 협조하겠느냐”는 등의 의견도 제시했다.

홍재철 대표회장은 이에 대해 “한국교회를 어지럽히고 시끄럽게 만든 이들이지만, 한기총이 하나되기 위해 그저 아무 이유도 조건도 없이 하나님 앞에 형제를 용서하자”며 “그들이 제명 해제 후에도 우리를 더 괴롭힐 수도 있지만, 그 뒤의 일은 하나님께 맡기고 우린 그저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자”고 말해 결국 만장일치로 안건이 통과됐다.

정관 개정의 건에서는 대표회장 임기를 차기부터 2년에서 다시 1년으로 개정하는 것과, 대표회장 유고 시 대처 방안에 대한 조항을 신설하자는 것이 논의됐다. 특히 임기 문제에 대해 홍 대표회장은 “한기총 업무상 2년이 아니라 4년도 모자라지만, 더 많은 지도자와 교단들에 대표회장직이 돌아가도록 해서 그들이 한기총이 복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안은 좀 더 논의한 후 차기 임원회에서 다시 다루기로 했다.

부활절연합예배는 올해 한기총이 별도로 드리지 않고 ‘교단 연합’으로 구성된 ‘2014년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상임대표대회장 장종현 목사)에 한기총 회원교단들이 참여하기로 했다. ‘2014년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에는 한기총 명예회장인 백기환 목사(예장중앙)와 공동회장인 이영훈 목사(기하성여의도)가 상임대회장에 포함됐고, 명예회장 이승렬 목사(개혁총회)가 기도자로 나선다.

이 밖에 이날 임원회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국상인연합회와 MOU를 체결, 이를 통해 서민들을 돕는 동시에 교회 부흥의 전기를 만들기로 했다. (사)대한민국사랑회(회장 김길자)가 요청한 ‘대한민국 건국절 제정운동’에는 동참하기로 하고, 이승렬 목사를 준비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한편 이날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임원들은 진도 여객선 피해자와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 대표회장은 “부활절을 앞두고 이것이 무슨 고난인지, 이번 사건 보도를 보고 많이 울었다”며 “사람의 생각으로는 이미 끝난 일이지만 하나님께서 도우시면 가능하기에, 특별히 실종자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했다. 한기총은 임원들은 회의 후 진도 현장에 가서 다시 기도할 예정이다.(크투)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4-04-18 19:11:49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