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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커크 장례식에 수만 명 운집… 아내 “살해범 용서한다” - 트럼프 대통령, 추모 메시지 전해
  • 기사등록 2025-09-22 2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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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찰리 커크의 장례식이 9월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터닝포인트 USA


▲故 찰리 커크의 장례식이 9월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터닝포인트 USA



보수 성향 청년운동단체 터닝포인트USA(Turning Point USA, 이하 TPUSA) 창립자 고(故) 찰리 커크(Charlie Kirk)의 장례식이 9월 21일(이하 현지시각)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수만 명이 운집했으며, 온라인으로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참여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행사에는 정치 지도자, 목회자, 보수 언론인, 기독교 음악인 등이 대거 참석해 찰리 커크가 남긴 신앙과 사명을 기렸다. 보수 청년운동을 이끌어온 TPUSA와 TPUSA 페이스(TPUSA Faith) 관계자들도 무대에 올라 “그의 유업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고인의 아내 에리카 커크(Erika Kirk)는 남편의 살해범 타일러 로빈슨(Tylor Robinson)을 용서한다고 밝혀 깊은 울림을 줬다. 그녀는 예수의 십자가에 대한 말씀을 인용하며 “나는 그를 용서한다. 그것이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이고, 찰리가 했을 일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증오에 대한 해답은 증오가 아니라 사랑이며, 복음은 우리에게 원수와 핍박자까지 사랑하라고 가르친다”고 했다.

▲에리카 커크. ⓒ터닝포인트 USA
▲에리카 커크. ⓒ터닝포인트 USA



그녀는 “이번 사건 이후 폭력이나 혼란 대신, 회개의 물결과 부흥이 일어나는 것을 목격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다시 펼쳤고, 오랫동안 잊고 있던 기도를 드렸으며, 교회에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이들까지 교회를 찾았다”고 전했다.(크투)

또한 “남편이 생전에 가장 강조했던 사명 중 하나가 ‘가정의 회복’이었다. 특히 젊은이들에게 ‘결혼과 가정은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며 그의 사역을 회상했다. 

아울러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주기도문의 구절이 지금 가장 큰 위로가 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남편의 마지막 순간, 고통 없는 평안을 목격했다”며 하나님의 자비를 증언했다.

이날 장례식은 단순한 추모를 넘어 대규모 신앙 집회 성격을 띠었다. 행사장 안팎에는 미국 국기와 성경구절이 담긴 플래카드가 내걸렸고, 찬송가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울려 퍼졌다. 현지 경찰은 대규모 병력을 배치해 안전을 확보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도 현장에 직접 참석해 “찰리는 미국 자유의 위대한 전도자”라며 “그의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그는 “커크는 ‘불멸의 존재’다. 그의 사명과 유산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 언론은 이번 장례식에 대해 “단순한 정치적 행사라기보다 예배적 성격을 띄었다”고, 또 다른 언론은 “‘비극 속에서도 폭력이 아닌 부흥이 일어났다’는 에리카 커크의 증언이 신앙 공동체에 강한 울림을 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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