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기하성)가 5월 18-19일 대전순복음교회에서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에베소서 5:18)’라는 주제로 제75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 오순절 운동 100주년 대회 개최를 공식 선포하고, 향후 10년의 부흥 비전을 제시했다. 총회에서는 대의원 583명 중 518명이 참석했으며, 총회장 정동균 목사의 기도로 시작됐다.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는 개회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만이 원수 된 것을 화목하게 하고, 분열된 공동체를 하나 되게 하며, 절망 가운데 있는 영혼들에게 생명의 길을 열어준다”고 강조했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오늘날은 단순한 변화의 시대를 넘어선 위기의 시대다. 전쟁과 갈등, 경제적 불안, 가치관의 혼란이 세상을 방향 없이 떠돌게 만들고 있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복음의 능력을 더욱 담대히 선포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만이 원수 된 것을 화목하게 하고, 분열된 공동체를 하나 되게 하며, 절망 가운데 있는 영혼들에게 생명의 길을 열어준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30분 대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열린 개회예배는 부총회장 엄진용 목사 사회로 부총회장 손문수 목사의 대표기도, 재단법인 사무총장 이동훈 목사의 성경봉독, 충청지역총연합회 목회자 합창단의 특별찬양 등이 진행됐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3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순복음 정체성을 재확인해야 한다. 우리 교단의 뿌리는 성령 운동에 있다”며 “인간의 계획이나 행정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역사하심만이 교회를 바르게 세우고 부흥시킬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회장은 “둘째로 하나 됨과 화합이 필요하다. 교단 내부 갈등을 멀리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히 하나 돼 한국교회를 이끌어가는 영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셋째로 교회는 사회적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 교회가 세상의 비판을 이겨내고 신뢰를 회복하려면, 복음 전파와 더불어 소외 이웃과 약자, 특히 미혼모와 청년 등 사회적 아픔을 보듬는 실질적 사랑 실천에 앞장서야 한다”고 전했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전 세계 기독교 인구 22억 중 오순절 계열 신자가 7억 2천만 명을 웃돌고, 중남미와 아프리카 교회 80% 이상이 오순절 성령 운동 계열”이라며 “이러한 가운데, 한국 오순절 100주년을 맞는 2028년 부흥의 역사를 이루는 주의 종들이 되자”고 권면했다.
기도회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특별기도’ 김경문 목사, ‘교단 목회자의 영성 회복과 교회 부흥을 위한 기도’ 김삼환 목사, ‘한국 오순절 100주년 기념대회를 위한 기도’ 민춘기 목사, ‘세계 선교와 선교사를 위한 기도’ 송기출 목사, ‘대표회장의 사역과 건강을 위한 기도’ 한상인 목사 등이 맡았다.
격려사를 전한 증경총회장 이태근 목사(여의도순복음은혜교회)는 “우리 교단은 한국교회 역사 속에서 강력한 성령 운동으로 부흥을 이끌어왔다”며 “시대가 변하고 교계 안팎으로 여러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교단의 뿌리이자 심장인 성령 충만과 절대 긍정의 신앙을 결코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

한국 오순절 100주년 기념대회 출범
2부 축하의 시간에서는 ‘한국 오순절 100주년 기념대회 출범 선포’가 진행됐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100주년 기념대회 선포문을 직접 낭독했다.
선포문은 1928년 4월 이 땅에 뿌려진 성령의 씨앗이 100년에 걸쳐 폭발적인 부흥과 성장을 거듭해 왔음을 선언하고,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희망을, 병든 자들에게 치유를, 영적으로 타락한 자들에게 성령 침례의 은혜를 전해온 100년의 발자취를 기리며 다음 100년의 출발을 공식화했다.
또 △오순절 신앙의 유산을 계승하고 한국교회의 영적 야성을 회복하겠다 △교회 담장을 넘어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사랑의 실천과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선교적 사명을 완수하겠다 △한국교회를 넘어 세계 교회를 이끌어가는 교단으로 자리매김하겠다 등 3가지를 다짐했다.
총회장 정동균 목사의 환영사와 74차 총회 영상 상영에 이어, 증경총회장 이태근 목사와 양재철 목사의 격려사, 신덕수 목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이자 감리회 감독회장인 김정석 목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안성우 목사, 구세군 한국군국 김병윤 사령관 등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강기웅·강현구·고용호 목사 등 100명의 목회자와 사역자가 30년 근속패를 받았고, 교단 최초 순교자 故 박헌근 전도사에 대한 목사 추서와 감사패 수여도 진행됐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세계하나님의성회가 예수님 승천 2000주년이 되는 2033년까지 전 세계 100만 교회 설립을 선언한 것에 발맞춰, 한국 기하성도 2만 교회, 300만 성도를 세우겠다는 부흥 목표를 발표했다.
특히 교단 100주년인 2028년을 중간 기점으로 삼아, 선교 확장과 교회 개척 운동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3부 총회 회무 처리에서는 주요 사안들이 의결됐다.
제74차 총회 기간 중 실시된 목사고시와 편목고시에서 82명의 합격자가 공식 인준됐고, 49억 5천만 원 규모의 제75차 총회 예산안이 보고·인준됐다. 9명의 지역총연합회장도 새로 선임돼 제75차 총회 상임운영위원에 선임됐다.
헌법 개정에서는 직분자 사역 연령이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됐다. 교회 사역 장로의 시무 연한이 기존 만 70세에서 만 75세로 5년 연장됐다. 이번 헌법 개정으로 사역 장로에게는 예결산 당회, 제직 선출 당회, 담임목사 청빙 당회에서 당회원이 되어 결의권을 갖는 자격이 부여됐다.
장로 이혼 조항도 배우자의 외도·폭력·도박·알코올·마약 중독·신앙 문제 및 사회 법정에서 파렴치범으로 확정 판결이 난 경우 불가피성을 인정하는 예외 조항이 신설됐다.
안수집사·권사·명예안수집사·명예권사 연령 상한도 만 65세에서 만 70세로 상향됐다. 총회 대의원 구성에는 전국여교역자회장 1명과 전국장로연합회 임원 10명이 자동 대의원으로 추가됐다.
이후에는 부총회장 박형준 목사 사회로 美 하나님의성회 한미총회 총회장을 역임한 후 ‘4/14 윈도우 뉴저네레이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완기 원로목사가 강연을 전한 세미나도 마련됐다.
첫날 일정은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된 성령대망회로 마무리됐다. 부총회장 엄태욱 목사 사회로 시작된 집회는 대전순복음교회 찬양팀의 찬양 후 부총회장 진덕민 목사의 대표기도, 재무 정홍은 목사의 성경봉독, 대전순복음교회 연합 찬양대의 특별찬양 등이 이어졌다.
‘믿음의 역사(히브리서 11:1-6)’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한 이영훈 대표회장은 “하나님의 꿈이 나의 비전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며 “눈앞의 위기나 현실적 한계에 갇히지 말고, 성령의 권능을 힘입어 믿음으로 전진하라”고 당부했다.
이후 총대들과 대전순복음교회 성도들은 한국교회 대부흥과 사회적 사명 완수를 위해 기도했다. 설교와 통성기도 후에는 경품 추첨도 진행돼, 미자립교회에 스타리아 승합차 2대를 증정했다. 이는 이영훈 대표회장과 진덕민 부총회장이 한 대씩 기증한 것이다.
추첨은 이영훈 대표회장이 현장에서 직접 진행했으며, 부산지방회 순복음성문교회 정영기 목사가 뽑혔다. 나머지 한 대는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추첨하기로 하고, 이영훈 대표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이튿날인 19일에는 대전 한밭체육관(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인근)에서 한마음축제가 열렸다. 개회예배는 총무 강인선 목사 사회로 회계 양병렬 목사의 대표기도, 체육친교위원장 양요한 목사의 성경봉독, 총회장 정동균 목사의 ‘선을 행해야 하는 우선 대상(갈라디아서 6:9-10)’ 설교, 증경총회장 조승렬 목사의 축도 등이 진행됐다.
이후 족구·미니올림픽·고리던지기·오제미던지기·윷놀이·패널티킥·럭비공넣기·젓가락 공 옮기기·미니골프 등 다채로운 종목 경기가 펼쳐졌다. 앞서 배구와 피구도 진행됐다. 점심식사 후에는 명랑운동회와 레크리에이션이 이어졌고, 행운권 추첨과 시상, 폐회기도로 이틀간 일정이 마무리됐다.(크리스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