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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김영준, 이기쁨 선교사 - 아이들에게 전했던 예수님이 마음속에 작은 씨앗이 되어 자라길
  • 기사등록 2022-10-05 08: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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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저희가 거하는 도시에서는 한인이 거의 없기 때문에 특별한 행사가 없었지만 온라인을 통해 고국의 명절에 대한 소식을 듣고 특히 태풍에 대한 피해를 입으신 많은 소식을 접하면서 중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곳 Port Elizabeth는 여전히 로드쉐딩과 (남아공에서 가장 물과 전기문제가 심각한 도시) 물 공급의 어려움으로 현재 4단계(하루 7시간) 전기 공급을 하지 않고 물 공급 중단도 확산되어 가고 있습니다.


섬기는 학교에서의 컴퓨터를 가르치는 사역에도 전기 문제로 장애가 되고 있고 물 공급이 끊기면 전교생이 천오백명이 되는 관계로 화장실 사용이 어려워 단축수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처음으로 컴퓨터를 접해 본 6학년, 2백 명 아이들에게 기본 교육을 시작으로 워드, 엑셀, 파워 포인트 2022년 교육과정을 거의 마무리 해 가고 있습니다.


올 9월까지 워드를 통해 문서를 작성하고 간단한 도형 편집까지 그리고 엑셀을 통한 간단한 예산안 업무, 파워포인트를 통해 대중 앞에서 비지니스 발표를 위한 발표 성과까지 아이들에게 전산교육을 통해 작게는 지역 흑인 타운쉽 학교 교육의 좋은 모델로 크게는 미래 직업을 구하는 부분까지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수업시간을 통해 예수 영화와 코사어로 된 성경 이야기 등을 보여주어 복음을 위한 시간도 각 학급마다 가지고 있어 전도와 예배를 위한 시간도 가지고 있습니다.


실업률이 높아 범죄가 심각한 이 곳에서 수업을 통해 많은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게 되고 특히 흑인 타운쉽 부모세대의 가난함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전산 교육의 소중함을 아이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생애 처음 접해 본 예수 영화를 보며 성경 공부를 할 때 아이들의 이해도가 많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코사어로 된 책이나 미디어 자료, 성경 교재가 많이 부족한 나라이기에 이런 자료가 소중한 것 같습니다.


7학년과 6학년 아이들 대상으로 성경 쓰기를 하며 양육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 짧은 시간이지만 양육 모임을 통해 아이들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센터에서는 사역을 나누며 중보기도 모임과 교제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양육 모임과 문화 훈련 모임도 센터에서 계속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매주 지역 고아들을 위한 후원 단체인 Mosaic SA에서도 컴퓨터 전산 교육을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방과 후 교실에 더 참여하여 수학 교실과 성경반을 열어 사역의 지경을 넓히려 기도 중에 있습니다.


그동안 기도를 가르치고 성경을 읽고 쓰게 하며 말씀을 나눠주어, 조금이라도 그리스도 예수를 전하려 했었는데 그동안 잔소리처럼 들렸겠지만 아이들에게 전했던 예수가 아이들 마음속에 작게나마 씨앗이 되었기를 바라며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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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05 08: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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