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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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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결혼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결혼을 하지 않는 큰 이유 중 하나로 경제적 부담을 꼽는데 결혼에 필요한 비용은 얼마일까?

2일 가연결혼정보는 기혼자 1000명(결혼 1~5년차)을 대상으로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해 '2024 결혼비용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본격적인 결혼 준비 시작인 상견례부터 신혼집, 혼수, 예단, 예물, 스드메, 예식장, 이바지, 답례품, 신혼여행까지 총 10개 항목으로 구분해 소요 비용을 조사했다.


총 결혼 비용 평균은 약 3억474만원으로 응답자 중 남성은 3억2736만원, 여성은 2억8643만원으로 집계됐다.

먼저 상견례에 드는 비용은 식사, 선물 등으로 평균 87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결혼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혼집은 2억4176만원으로 전체 약 79%에 달했다. 응답자들 중 부모와 함께 거주하거나, 사택·관사 등을 제공받은 경우는 0원으로 표기했다.

혼수용품 지출은 평균 2615만원으로, 응답은 각자 사용하던 것을 합해 비용이 들지 않은 0원부터 최대 5억원까지 확인됐다.

예단은 566만원, 예물은 530만원이었고 일명 '스드메'로 불리는 스튜디오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패키지는 평균 479만원이었다. 예식장 비용은 평균 990만원으로 회사 또는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예식장부터 호텔 예식장까지, 0원부터 1억원 이상의 폭 넓은 답변이 나왔다.

예단과 예물은 40대 그룹의 예산이 가장 높았고 스드메 패키지는 20대(538만원), 30대(453만원), 40대(398만원) 순, 예식장은 20대(1077만원), 30대(976만원), 40대(688만원) 순으로 모두 20대 그룹의 평균 예산이 가장 높았다.

연령이 낮을수록 결혼식에서 보여지는 것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바지 음식은 평균 170만원, 답례품은 평균 117만원으로 집계됐다. 예식장에 포함된 것으로 진행하거나 별도 준비하지 않았다는 답변들도 있었다. 신혼여행은 평균 744만원이었다. 국내외 여행 장소에 따라 편차를 보였으며, 코로나 시기에 맞물려 아직 가지 못했다는 응답도 많았다.

강은선 가연 커플매니저는 "예전에는 몇 가지만 준비돼도 결혼을 했다면, 요즘은 많은 것을 갖춘 후에 결혼하려는 인식이 강해졌다. 이 때문에 결혼 의향이 있어도 시기가 늦어지는 것이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며 "비용은 어디까지나 평균치일 뿐, 실제로 신혼집과 혼수, 예식장 등에서 큰 지출 없이 진행한 경우도 다수 있었다"고 설명했다.(Daum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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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2-02 21: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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