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기자
'한국교회에 바라는 메시지'를 전한 황성준 목사(한국군종목사단장) "1년 365일 중 단 하루라도 중요하지 않은 날이 없다. 오늘 우리가 편안한 것은 지금도 나라를 지키는 이들 덕분"이라며 "그러나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강력한 것은 바로 기도다. 한국교회가 교단과 지역을 초월해 평화통일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6.25평화통일선언문은 노영상(전국신학대학협의회 회장)·이상대(미래목회포럼 대표회장)·이경욱(예장 대신 사무총장) 목사 등이 낭독했다. 선언문은 "6.25전쟁의 상처는 우리 민족 역사에 큰 아픔으로 남아 아직도 한반도 평화통일의 큰 장애가 되고 있다"면서 "6.25 제66주년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 참석자 모두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앞장서 눈물로 기도하는 것 외에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구현하기 어렵다는 것에 공감하고 남북이 복음으로 하나되는 온전한 통일 시대를 앞당기는 도구가 될 것"을 천명했다.
이후 유만석 목사(실무회장)가 인도한 위촉식은 김삼환 목사의 위촉장 수여와 박무용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의 축사 및 조일래(한교연 대표회장)·장상(WCC 공동회장) 목사의 격려사, 림인식 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의 축도, 우순태 목사(사무총장)의 내빈 소개 및 광고로 진행됐다.
▲위촉된 평화통일 기도회 지역 연합회 대표들. |
축사한 박무용 목사는 "민(民)과 군(軍)이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이 자리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여전히 분단의 아픔은 계속되고 있다. 그러므로 평화통일은 우리 모든 국민의 숙원"이라며 "때로는 앞이 보이지 않지만 눈앞의 어려움보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우리가 되자"고 했다.
조일래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전쟁의 포성은 멈췄지만, 유일한 분단국가가 되어 언제 깨질지 모를 불안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제 다시는 그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고 평화통일이 이 땅에 임하기를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