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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제61회 정기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가 19일 오전 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제61회 정기총회를 개최, 새 회장에 성공회 김근상 주교를 추대했다.

김 주교는 9개 소속 교단 총회장 및 대표들이 차례로 회장직을 수행하는 NCCK 관례에 따라 신임 회장에 올랐다. 그는 지난 2010년 대한성공회 제7대 의장주교에 선출된 바 있다.

김근상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는 등 위기에 처해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교회의 공공성 회복이 중요한 시점이다. 앞으로 1년간 이 점에 집중하며 한국교회를 더욱 섬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신임 회장은 “이제 한국교회는 WCC 총회를 통해 세계교회를 더욱 깊이 섬겨야 할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힘을 합쳐 사회를 변화시키는 교회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임한 김종훈 목사(기감)는 “하나님의 은혜와 소속 교단 및 한국교회의 도움으로 지난 회기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한국교회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는 지금, 우리는 세상의 소리를 겸허히 경청하고 새로운 자세로 진지하게 앞으로의 일들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 한국기독교장로회 배성남 목사가 서기에, 예장 통합 조재호 목사가 회계에 각각 추대됐다. 부회장은 NCCK 규정에 따라 모든 회원교단 대표들이 맡게 된다.

NCCK는 또 총회를 통해 향후 9인 대책위원회를 조직,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유지재단 소속 교회들의 ‘부동산 실명법 위반’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 NCCK 김영주 총무는 “세무당국이 재산권 행사자와 명의자가 다르다는 이유로 기성 유지재단 소속 교회들에 과징금을 부과했다”며 “기성 뿐만 아니라 현재 많은 교단들이 개교회 재산을 유지재단에 귀속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가 한국교회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NCCK는 이 같은 문제에 따라 기성이 비록 회원교단은 아니지만 한국교회 연합 차원에서 대책위를 구성,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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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1-20 20: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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