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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한센인 선교 사역현장에 총회장 이기창 목사와 총무 황규철 목사가 방문했다. 이 지역은 IDEA협회 회장 정상권 장로(서울지구장로회 회장)가 선교하는 지역으로서 교단 차원에서 총회장과 총무의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선교방문에 익산성광교회 서양훈 목사와 한국한성장로연합회 회장 박명웅 장로가 동행했다.

총회장 일행이 첫 번째로 방문한 지역은 깔라오깐시 딸라지역 산호세국립병원이었다. 이 병원은 한센병 치료를 위해 필리핀 정부가 세운 병원으로서 한 때는 200여 명이 수용되어 치료를 받았으나 현재는 순조로운 한센병 퇴치사업으로 74명만이 입원 치료 중에 있다.

때문에 지금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외래진료와 입원환자들을 진료하는 비중이 훨씬 더 많은 것은 물론 소아과, 부인과도 입원치료가 가능하다는 Edgardo SA. Javillonar 병원장의 설명이 있었다.

특히 병원장 Edgardo 씨는 “이곳에서 치료 후 퇴원한 한센인 500여명은 필리핀 정부에서 마련해 준 딸라지역에 거주하고 있더. 딸라지역은 서울의 2개동을 더해 놓은 것은 규모로 일반인을 포함한 10만여 명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방문지는 한국IDEA협회와 서울지구장로회에서 세운 신석교회와 신석교육원이었다. 학생과 성도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IDEA교육원 입학식 감사예배 및 장학금 전달식’(사진 ⓒ 전국장로신문)을 가졌다. 특히 이 날은 학교를 방문한 총회장 일행을 위해 새로 입학한 한국어반 26명의 교육생들이 ‘좋으신 하나님’을 유창한 한국말로 찬양과 율동을 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IDEA협회 회장 정상권 장로는 예배 전 학원 설립 취지 설명에서 “지난번 방문 당시 한 학생이 내게 다가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는데 그 순간 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야 되겠다는 지혜를 하나님께서 주셨다"고 말하고, "이후 교육원 설립을 위해 동분서주했으며, 그 기도의 응답으로 오늘 첫 번째 입학식을 드리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여 한국으로 진출하는 등 한국과 필리핀에 꼭 필요한 인재들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총회장 이기창 목사는 “주님 손에 오병이어”란 설교(통역 김낙근 선교사)에서 “기도하면 들어주신다"며 "기적을 나타내신 하나님은 한국의 하나님, 필리핀의 하나님이시다"라고 했다. 그는 "본인은 기도의 계단을 밟아 오늘에 이르렀으며 올라 갈 때는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내려 갈 때는 이웃들과 함께, 늘 생각하며 기도 한다“고 전했다.

김윤근 목사(선한사마리안 선교회와 신석교회 담임)는 환영사 및 경과보고를 통해 예배 1시간을 포함한 1일 3시간 수업, 3학기, 9개월 과정의 한국어 교육과 필리핀 선교지 확장과 부흥을 위해 현지 목회자들의 수준 높은 목회자 양성을 위한 목회자 재교육 프로그램 운영방안을 보고했다.

총무 황규철 목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사람에게는 선한 선물을 하는 사람이 되라“고 축사했고, 현지 바랑가이 캡틴 Amador Vallefaz와 김민교 목사(인천 임마누엘교회 담임)의 축사가 있었다.

이 날은 특히 총회장 이기창 목사, 총무 황규철 목사 그리고 정상권 장로가 100명 현지 아동에게 장학금을 직접 전달하고 격려했고, 익산성광교회에서 준비한 학용품을 전달했다. 또 총회가 마련한 위로만찬에는 현지 선교사와 가족 등 20여명이 초청되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세 번째 방문지는 산페드로市 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무료급식행사(사진 ⓒ 전국장로신문)였다. 한국IDEA협회와 솔트앤라잇선교재단이 공동 주관하고 산페드로市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 총회장 이기창 목사의 격려사와 총무 황규철 목사의 인사에 이어 한국IDEA협회 정상권 회장의 경과보고 및 인사가 있었다.

특히 산페드로市 Hon. Calixto R. Cataquiz 시장은 인사에서 “마닐라에서 35km 떨어진 이 곳 산페드로市 인구는 35만 명"이라고 밝히고, "라구나에는 골프장이 많아서 한국사람 그리고 한국을 잘 알고 있는데 한국IDEA협회에서 무료급식을 제공해주고 총회장을 비롯한 귀빈들이 방문해 주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 필리핀 부통령 H.E. Jejomaar C.Binay의 대변인이며 전직 경찰청장 Hon. Peter Mutuc의 인사, 전직 라모스대통령 법률자문이며 현재 마닐라공항 부사장인 Atty. Moises Tolentino의 인사가 있었다.

한편 극빈자를 그리스도 사랑으로 돌보자는 MOU협정서 체결식에는 산페드로 시장, 솔트앤라이트재단 이사장 이석원 목사 그리고 IDEA협회 회장 정상권 장로가 서명했다. 총회장 일행은 무료급식에 참석한 900여명의 어린이와 주민들에게 직접 무료급식에 동참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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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7-18 11: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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