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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보리교회(담임 이필재 목사) 박조준 원로목사(사진)가 10년 간의 미국 사역을 마치고 지난 18일 영구 귀국했다고 세계지도력개발원(GCLI)측이 밝혔다.

GCLI에 따르면 박 목사는 지난 2002년 갈보리교회 담임목사 자리에서 물러난 뒤, 후임 이필재 목사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이듬해 바로 미국으로 떠났다. 당시 박 목사는 목회자 지도력 개발을 위해 설립한 GCLI 본부를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옮기고 줄곧 이곳에서 사역해 왔다. 박 목사는 미국으로 떠나며 “향후 10년 간 갈보리교회에서의 설교는 물론 교인들의 개별 심방 요청도 사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GCLI는 향후 박 목사의 국내 사역에 대해 “갈보리교회 이필재 담임목사의 은퇴가 금년 말로 예정돼 있다”며 “새 후임 담임목사의 청빙이 올해 안에 있다. 박 목사는 아름다운 사역 계승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GCLI 사역에 집중하며 사역의 경험을 전할 수 있는 저술 활동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조준 목사는 지난 1973년, 당시 38세의 나이로 故 한경직 목사의 뒤를 이어 서울 영락교회 담임목사가 됐다. 이후 1985년 초교파 독립교회인 갈보리교회를 창립, 대형교회로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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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4-23 19: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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