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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단체들 “총선 결과 승복하고 국민화합에 힘써달라” - 성시화운동본부 “한국교회, 평화의 사도 역할 감당 필요” 기공협 “윤석열 정부, 국정 쇄신·협치 나서야”
  • 기사등록 2024-04-12 13: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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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성시화운동본부 ‘이제는 국민화합입니다’라는 홍보 배너.(사진=세계성시화운동본부 제공)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이제는 국민화합입니다’라는 홍보 배너.(사진=세계성시화운동본부 제공)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투표율 67.0%를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역대 총선 중 세 번째로 높은 투표일이다. 개표 결과 지역구 국회의원 254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161석, 국민의힘 90석, 새로운미래 1석, 개혁신당 1석, 진보당 1석, 비례대표 국회의원 46석은 국민의미래 18석, 더불어민주연합 14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2석으로 나타났다.

제22대 총선 투표참여 및 공명선거 캠페인을 전개해 온 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상복 목사, 전용태 장로)는 정부와 여야가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겸허히 수용하고 국민화합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총선이 끝난 4월 11일 여러 정당의 상징색이 들어간 ‘이제는 국민화합입니다’라는 홍보 배너를 만들어 SNS와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 문자메시지로 공유하고 나섰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총선을 앞두고 발표한 ‘투표참여 및 공명선거 10대 지침’에도 “선거가 끝난 후 국민의 의사를 존중하여 국민화합을 위해 힘쓴다”는 내용을 담아 홍보한 바 있다.

김철영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는 “국민의힘 109석과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 191석이 보여주듯 이번 선거는 여야 정당이 사활을 걸고 싸운 선거였다. 그렇기 때문에 선거 후유증이 클 것이고 국민화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 후유증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선거 결과를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마음으로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러한 때 한국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우리 국민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나라를 사랑하고 국가 발전을 위한 평화의 사도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 투표율은 67.0%로 32년 만에 최고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소선구제가 실시된 1988년 제13대 총선 투표율 75.8%, 1992년 제14대 총선 투표율 71.9%에 이어 역대 총선 세 번째 높은 투표율이다.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11일 ‘제22대 총선 결과 겸허히 수용하고 협치(協治)를 하기 바란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기공협은 성명서에서 “이번 총선은 109석 대 191석이라는 선거 결과가 보여주듯 ‘정권심판’과 소위 ‘이조심판’이라는 ‘야당지도자 심판론’이 부각된 선거였다”며 “그런데 유권자들은 범야권 후보와 정당에 압도적인 표를 몰아주었다. 이는 민심의 향배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이번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국정을 쇄신해야 할 것이다. 특히 민생경제 회복과 한반도 평화, 경제 회복을 위하여 범야권의 입장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협치(協治)를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성결인들 중에서 서울 영등포을 김민석 안수집사(신길교회), 전남 목포시 김원이 집사(목포 상락교회), 경기 평택시병 김현정 성도(평택교회), 부산 남구 박수영 집사(대연교회), 경기 광주시갑 소병훈 집사(광주교회), 경기 광주시을 안태준 집사(광주교회), 경기 용인시갑 이상식 성도(용인비전교회), 충남 보령시서천군 장동혁 집사(대전교회), 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 허영 집사(춘천중앙교회)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충남 천안갑 신범철 집사(천안교회), 경기 용인갑 양향자 권사(용인비전교회), 이원모 집사(용인비전교회), 세종 세종특별자치시을 이준배 성도(조치원교회), 경기 평택시병 전용태 집사(평택교회), 전부 전주시을 정운천 집사(전주 바울교회)는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한국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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