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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페레즈 몰리나 과테말라 대통령.최근 제1회 국가조찬기도회서 발언


오토 페레스 몰리나 과테말라 대통령이 최근 열린 제1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고 선포했다.

몰리나 대통렬을 비롯한 정부·경제·종교 분야 지도자들과 원주민 대표들은 과테말라 시티에 모여, 나라의 안녕을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이 온 우주의 중심이심을 선포하는 시간을 가졌다. 과테말라 몰리나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를 과테말라의 주인으로 고백하고, 그의 이름 안에서 우리의 모든 세대가 과테말라의 번창한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기도회를 통해서 지도자들은 모든 기업, 대학교, 가정에 원칙과 가치를 세워가기로 했으며, 경제인 대표들이 국가의 발전을 위해 설립한 단체인 ‘과테말라 프로스페라’의 마누엘 에스피나 회장은 “기도가 국가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도시 사회로서, 과테말라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문제보다 많은 기회를 갖고 있다. 그것은 지도자들이 나라를 변화시키기 위해 그들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도자들은 각자의 자리에 확고하게 서서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찬기도회에는 과테말라 지도자들 뿐 아니라 미국에서 공화당 소속 로버트 아더홀트, 랜디 헐트그렌 국회의원 등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미국에서는 1953년부터 국가조찬기도회를 열고 있다.

몰리나 대통령은 “최근 극심한 가난, 약한 사법 체계와 법제로 인해 폭력적인 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폭력으로 사망했는지’ 소식을 접하는 것도 힘든 일이다. 이러한 순간들에 ‘내게 힘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믿음 안에서 힘을 얻는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마누엘 바르킨 의원은 향후 매년 8월 22일을 나라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국가 기도의 날’로 정하는 법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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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8-29 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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