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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총회. 소통 총회장 & 불통 사무총장 - 송삼용 목사/ 하늘양식교회, 합동포럼 발행인
  • 기사등록 2020-11-01 05: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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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의 소통을 가로막는 불통 사무총장, 더 이상 그 자리에 앉아 있을 이유 없어, 소통의 시대에 먹통 사무총장은 교단 발전을 저해할 뿐



21세기는 소통의 시대다. 과학 기술의 발달이 인류에게 선사한 도구를 꼽는다면 SNS(페이스북, 트윗터, 카카오톡) 수단이 아닐까 싶다. 현대인들에게 핸드폰은 더 강력한 소통의 방편이기도 하다. 현재 세계 인구의 35억 인구가 스마트폰 및 휴대 전화 사용자라는 통계는 이를 입증해 주고도 남는다. 이제 SNS나 핸드폰을 이용한 소통 방식은 현대 문화의 한 축을 이루고, 심지어 목회의 한 수단이 되었다.



이런 소통의 시대를 간파하고 한국 교계에서 가장 발빠르게 대처한 인사가 예장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다. 소 총회장이 사회와 교계 그리고 교단 내에서 소통하는 방식을 보면 놀라울 정도다. 그는 급변하는 사회 문화에 신속하게 대처한 결과 현재 인터넷 상의 설교 조회수에서 교계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인터넷상에 소 총회장의 설교가 오르면 보통 10만 이상의 조회수 기록을 세운다. 페이스북을 통한 교계의 소통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 순식간에 수 백개의 공감 및 좋아요 표시와 수십 혹은 수 백개의 댓들이 달린다.



우리 사회와의 소통 역시 단연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소 총회장이 주최한 각종 행사에는 보통 국가적인 지도자들이 등장한다. 장관, 국회의원, 심지어 대통령, 더 나아가서 미국 정계 지도자나 백악관까지 연결될 정도다. 교계나 교단에서의 소통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잘 알려진 사실들이다.



이처럼 소 총회장은 사회적인 소통, 정계, 국제적인 소통을 비롯한 교단, 교계 등 각 분야에서 소통의 강자다. 새에덴교회 목회와 교단 내에서의 대인 관계에서도 원활한 소통이 지금의 큰 결실을 맺은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 최대 교단의 지도자로 우뚝 서게 된 비결도 그런 식의 “열린 소통”이 만들어 낸 소중한 결실이라고 보여진다.



소 총회장은 언론과의 소통 역시 치밀하고 발빠르게 대처한다. 특히 언론과의 소통은 어떤 지도자들도 흉내 낼 수 없을 정도다. 며칠 전 교단 합동 15주년을 마친 후 30분 이내에 교계의 각 언론들과 소통하면서 행사를 평가하고 피드백까지 진행한 것을 보면 그는 가히 소통의 달인이다. 목회 부분에서도 끊임없이 진행하는 소통이 오늘의 새에덴교회를 일궈냈다고 평가된다.



제105회기 중에 소 총회장의 소통 방식이 교단에 잘 적용된다면 큰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교단 총수의 뛰어난 소통에 비해 총회 사무국의 행정을 맡은 사무총장의 소통 방식은 총회장의 소통에 찬물을 끼얹고 있어 큰 우려를 표한다.



최근 교단 내 여러 부분에 관한 문의가 있어서 사무총장에게 수 차례 전화를 했는데 계속 불통이었다. 지난 교단 합동 감사예배 현장에서 사무총장을 만나 사정을 이야기했더니 아뿔사~~~! 사무총장 왈, “나는 언론사 전화는 일체 통화 단절 시켜놨다”는 황당한 답이었다.



사무총장은 이같은 답변을 내벹으면서 쳐다보지도 않고 지나쳐버린 그 모습을 보니, 그가 무언가 단단히 착각을 한 모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무총장은 공인이다. 교단의 업무를 수행하는 공인으로서 언론과 일체 담을 쌓고 산다는그의 반응은 스스로 불통 총장, 먹통 총장이 되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그런 식으로 언론을 무시, 외면, 불통하게 되면 결국 사무총장이 교단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것은 뻔한 일이다. 더욱이 총회장이 소통의 무기로 교단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득한 마당에 사무총장이 언론과의 불통을 선언하고 외골수로 나선다면 그 자질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



한걸음 더 나아가 사무총장이 언론과의 불통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먹통을 선언한 것은 교단 발전을 가로막는 중대한 문제다. 총회 임원회는 사무총장의 외골수를 바로 지도해야 한다. 사무총장은 교단 발전을 위해, 그리고 전국 300만 성도, 12,000교회, 160여개의 노회 등의 사무 업무를 담당하라고 세워놓은 공인이기 때문이다. 그 직은 개인의 권좌가 아니며, 소통이 단절되면 향후 많은 문제들이 발생할 여지가 많다.



사무총장이 그처럼 언론과의 불통을 선언한 것은 사실상 대인관계에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교단의 행정을 맡은 책임자로 선 자가 소통을 외면한 채 무슨 업무를 수행하겠는가! 그럴 바에 차라리 사무총장직을 내려놓고 조용히 목회 현장으로 가는게 교단을 위한 길이 아니겠는가! 총회장의 소통을 가로막는 불통 사무총장, 더 이상 그 자리에 앉아 있을 이유가 없다. 소통의 시대에 먹통 사무총장은 교단 발전을 저해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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