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빌 그레이엄 목사(96)
세계적인 복음전도자 빌리 그레이엄(96) 목사의 건강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레이엄(62,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 회장)은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단순한 감기만 걸려도 치명적일 만큼 아버지가 극도로 약해지셨다”고 미국 방송 WBTV가 보도했다.

그레이엄 회장은 또 “내가 방에 들어온 것을 알아채긴 하지만 말은 전혀 하지 못한다”며 “천국 가실 준비를 하는 것 같다”고 기도를 부탁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위독하다는 사실은 지난 해 말부터 알려졌다. 지난 달에도 그레이엄 회장은 “부친이 맥박은 좋지만 기력이 극도로 쇠퇴한 상태”라고 설명한 바 있다.

지난 해 11월 95번째 생일 축하연에 마지막 모습을 드러낸 그레이엄 목사는 당시 동영상으로 대체한 설교에서 미국의 영적 각성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미국은 영적 각성이 많이 필요하다.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할 때 여러 번 눈물을 흘렸다. 사람들이 얼마나 멀리 하나님을 떠나 방황하는 지를 보았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4-01-29 09:06:2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