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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한교연 화해불구 한교연 신앙수호위 연구강행 - 양측 대표회장 합의 실효성 의문
  • 기사등록 2012-08-06 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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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와 한국교회연합(이하 한교연,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 는 지난 3일 쌍방이 화해하기로 전격 합의하고 특히 "소모적인 무모한 이단 논쟁을 중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먼저 합의서를 통해 "한교연은 바른신앙수호위원회(위원장 정근두) 이름으로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를 이단 연루로 조사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낸 바 이를 방송에 여과 없이 방영함으로 공적기관인 한기총 대표회장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하여 사과하고 각 언론사에 올린 기사를 삭제할 것을 방송국에 요청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한다"고 약속했다.

또 "한기총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로 보내는 공문에서 한국교회연합을 김용민과 같은 집단이라고 표현한 것과, 언론에 한교연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하여 사과하고 진행 중인 김요셉 목사와 정근두 목사의 명예훼손 고발 건은 취하하고 향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한다"고 했다.

또 양측은 "지금까지 언론지상을 통해서 서로 비방한 일에 대해서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합의한다"고 밝히고, "앞으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에 서로 협력하며, 상호비방 및 소모적인 무모한 이단 논쟁을 중지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기총과 대립각을 세우며 서로 쌍방간 비방을 해오던중에 지난달 24일 한교연 바른신앙수호위원회는 1차 회의를 통해 "베뢰아 김기동 목사 등 8명에 대한 이단사이비 조사 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보도자료 등을 통해 밝혔는데, 이 8명의 명단 가운데 홍재철 목사 등을 포함시켜 논란이 일었었다.
한편, 한교연은 7일 바른신앙수호위원회(일명 이대위) 2차 회의를 개최하고 김요셉회장의 경과보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연구키로 하고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9월 초쯤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김요셉목사는 신앙수호위의 계속된 이단연구에 이의를 제기치 않고 홍재철목사 등에 대한 연구를 허락한 것으로 알려려 앞으로 한기총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교계 일각에서는 "연합기관간 소모적인 논쟁을 그치고 연합사업에 매진하고 이단문제는 매우 신중하게 처리해야 할것"이라며 "최근 이단규정된 몇몇 목사들에 대해 다시 재검증해야 하지 않는냐"고 주문했다.
다음은 한교연의 보도자료 내용이다.


보 도 자 료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김요셉 목사) 바른신앙수호위원회(위원장: 정근두 목사) 1-2차 회의가 지난 87일 오전 730분 본 회 회의실에서 열려 지난 1-1차 회의에서 결정한 각 회원교단의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들에 대해 전문위원 위촉장을 수여하고,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19(출석 12명 위임 7)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장 정근두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위원회는 김요셉대표회장이 한기총 대표회장과 합의서에 서명한 경위에 대해 직접 의견을 청취한 후 대표회장의 한국교회를 평화롭게 하려는 화해정신은 존중하나 이는 진리에 관한 문제이므로 이미 1-1차 회의에서 결의한 대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조사 연구하기로 했다.


 이날 위원회는 소위원회 구성과 내규 초안 작성위원 선정을 임원회에 위임했으며, 동 위원회에서 조사 연구한 결의사항을 한교연 임원회에 상정하여 통과된 결의사항을 회원교단에 통보하여 회원교단과 협력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또한 교단가입실사 소위원회(위원장: 우영수 목사)의 보고를 받고 예장합동개혁총회(총회장: 한영동 목사)의 본회 가입에 아무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으며, 전문위원으로 강종인 목사(통합)와 김성한 목사(합신)를 추가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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