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최근 총실위 결과 관련 심경 밝혀

기독교대한감리교회 전용재 감독회장이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최근 총실위 결과를 알렸다.

그는 “입법회의가 이번 회기 동안에 다시 모이지 않게 되었다”며 “지난 11월에 있었던 임시 입법회의를 없던 일로 결정을 하는 것이 모든 총실위 위원들에게는 쉽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감독회장은 “여러 가지 법률적 논란이 존재하는 지난 입법안을 강행시키는 것이 여러 모로 부담인 반면, 지난 임시 입법회의를 무효시키는 것으로 결론을 낸다면 지난 회의에 들어간 경제적 손실 등에 대한 비판이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날 총실위에서 결의한대로 개혁 추진위를 통해서 개혁을 위한 보다 더 분명한 대안을 제시하며 여러분들의 염려를 불식시켜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며 “그래서 내년도에 예정되어 있는 정기 입법의회를 통해서 이번 회기에 풀지 못한 모든 개혁적 과제를 반드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감독회장은 “7월에 취임한 저는 10월 정기 입법회의를 임기의 시작점으로 여기고 입법을 기대하고 있었다. 입법을 통하여 4년 임기중 1년의 공백을 잘 메우고 나머지 3년의 임기를 잘 다져가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다 총특재의 판결로 저는 잠시 자리를 내려놓게 되었고, 11월 임시 입법회의에 참석조차 하지 못했다. 지난 4월에 다시 복귀했지만, 작년 11월의 임시 입법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가장 큰 과제로 저에게 던져졌다. 입법을 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저는 제 소신을 고집하기 보다는 최대한 많은 이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조율하기를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그는 “기사를 통하여 보셨듯이, 이 결정 역시 많은 토론을 통하여 16:13으로 통과되었기 때문에 이번 결정에 아직도 반대하시는 분들이 있음을 잊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약속드린다. 저는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입법을 통한 개혁이 감리교회에 가장 필요하다는 생각이기에, 입법을 제 임기의 시발점으로 삼는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취임 11개월 만에 얻어낸 과제이지만, 이제는 남은 2년 4개월의 임기를 새로운 감리교회를 위해 전적인 헌신을 다시금 다짐한다”며 이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4-06-17 16:01:39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