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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의 교과서 만들 것… 진리의 파수꾼 세우길”
예장합동총회 칼빈기념사업위원회가 16일(월) 오전 10시 30분 총회회관에서 ‘개혁주의 성도 매뉴얼 발간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1부 예배 사회를 맡은 서기 박성규 목사는 “이 책을 통해서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고백하고 그에 입각한 신앙생활을 하길 바란다. 하나님께서 왕 되시고 주인 되신 것을 고백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단을 마지막 때에 쓰실 것이다. 또 추리해석하지 말고, 계시의존해석해야 한다”며 “한국교회와 합동교단을 살리는 매뉴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위원회 총무 이원재 목사는 기도에서 “교단의 교과서를 만들려고 한다”며 “오래 기념될 만한 책이 나와서, 이 책으로 진리의 파수꾼을 세우고, 교단의 정체성을 지키기 바란다”고 했다.

증경총회장 장차남 목사는 ‘개혁신앙의 기본원리(롬 11:33~36)’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개혁주의 중심사상은 신본주의다. 개혁주의 근본 문제는 하나님과 그의 주권에 대한 것이다.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있을 때, 진정한 하나님 중심 사상이 가능하다”고 했다.

2부 세미나 사회는 위원장 오정호 목사가 맡았다. 김길성 교수(총신 신대원)와 김광열 교수(총신대)는 ‘개혁주의 조직신학’으로 ‘성경무오성에 대한 현대신학의 왜곡된 관점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그에 대해서 개혁신학은 어떻게 답변하는가?’, ‘삼위일체 하나님이란 무슨 말인가’,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혹은 예정)에 대한 오해들은 무엇이며,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사람의 죽은 후 상태는 어떠한가?’, ‘최후 심판이 무엇인가?’ 등, 다수 질문에 대한 개혁주의 조직신학의 응답을 전했다.

김광열 교수는 “조직신학 내용은 전문적인 조직신학의 논의를 제시하기보다는 평신도 매뉴얼이기 때문에, 평신도가 쉽게 접할 수 있는 학습문답서와 세례문답서의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했다”며 “교황 방문을 앞두고 혼합주의와 종교다원주의 물결이 일고 있는데, 개혁주의를 굳게 잡을 수 있는 대안은 성경관이다. 그래서 성경관의 중요성과 신학적 근거를 기술했다”고 전했다.

박용규 교수(총신 신대원)와 안인섭 교수(총신 신대원)는 ‘개혁주의 교회사’, 신국원 교수(총신대)와 정승원 교수(총신 신대원)는 ‘개혁주의 세계관’, 이관직 교수(총신 신대원)와 이상원 교수(총신 신대원)는 ‘개혁주의 성도의 삶’, 주도홍 교수(백석대)는 ‘통일 후 북한교회 재건’, 송광택 교수(총신대)는 ‘개혁주의 추천도서’를 전했다.

안인섭 교수는 “개혁주의 역사는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을 기록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보여주는 제2의 교과서와 같다. 역사를 알지 못하고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 개혁주의 역사관”이라며 “내용 중에는 목회적 관점에서 칼빈이 제네바에서 어떤 사역을 했는가를 살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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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17 1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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