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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장로교회(손신철 임시당회장) 새 담임목사 최종 후보로 장로회신학대학교 주승중 교수(예배설교학)가 선임됐다. 당회는 지난 8월 20일 저녁 임시 당회를 열어 무기명 투표를 진행, 주 교수를 최종 후보로 결의했다. 다음 달 2일 공동의회가 열릴 예정이며, 출석 회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청빙이 마무리된다.

주승중 교수는 숭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신대원 교역학 석사와 동 대학원 신학 석사를 마쳤다. 이후 미국 콜롬비아신학교에서 석사, 보스턴대학교 신학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기철 목사의 손자이기도 한 주 교수는 서울 숭덕교회 담임목사와 동안교회 협동목사를 지냈으며, 현재 장신대에서 예배학과 설교학을 가르치고 있다.

주안장로교회는 나겸일 원로목사의 후임 청빙을 두고 진통을 겪었다. 교회는 지난해 12월 박종인 수석 부목사를 새 담임 후보로 선정했다. 하지만 박 목사는 총회 헌법에 따라 담임을 바로 승계할 수 없고 2년간 교회를 떠나 있어야 했다. 교인들은 나 원로목사가 교회 시무에 관여하려는 편법이라고 반발했고, 결국 박 목사는 올해 6월 최종 사임했다. 최근에는 손신철 임시당회장이 "나 원로목사에게 최종 후보를 낙점 받아오라"는 요구를 해 청빙이 늦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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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8-21 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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