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예장 백석 제35회 정기총회에서 정영근 성문교회 목사가 새 총회장에 선출됐다. 예장 백석 총대들은 총회 둘째 날인 18일 임원 선거에서 총회장 단독 후보로 나선 정영근 목사를 투표 없이 전원 기립박수로 추대했다. 단독 출마한 이종승 목사부총회장 후보와 유철호 장로부총회장 후보 역시 무투표로 당선됐다.

3년 임기의 사무총장은 두 후보가 경합해 투표를 실시했다. 656명의 총대가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450표를 얻은 이경욱 목사가 206표에 그친 이창신 목사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 목사는 직전 사무총장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정영근 신임 총회장은 백석대 기독신학대학원과 미국 캐롤라이나 신학대학원을 나와 백석대 총동문회장, 한국복음화운동본부 부총재, 직전 총회 부총회장 등을 역임했다.

정 목사는 “개혁주의 생명운동에 뿌리를 둔 백석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힘있게 일하는 건강한 총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다른 교단과 연합사업에 참여하는 한편 미자립교회와 농어촌교회들에 대해 실질적 후원과 함께 자립을 위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승 신임 부총회장은 “백석 교단은 짧은 기간 장족의 발전을 거듭했지만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양적·질적인 성장을 지속해야 한다”며 교세 확장, 효율적인 연합사업 실시, 목회자 은급제도 확장 등을 약속했다.

17일 충남 천안시 백석대학교회에서 ‘성장하며 일하는 총회’(엡 4:15)를 주제로 개막된 백석 총회는 20일까지 계속된다. 백석 총회는 17일 한국교회연합(한교연) 가입을 만장일치로 결의하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 대해서는 결별을 선언했다. 백석은 직전 총회장인 유중현 목사가 한교연 상임회장을 맡는 등 한교연 설립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한교연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는 18일 백석 총회 현장에 직접 찾아와 총대들에게 가입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2-09-18 20:24:53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