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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당회, 오정현 목사 논문 표절 의혹 관련 대책위 구성 - “한 달 간 철저히 진상조사하고 사후 대책 강구할 것”
  • 기사등록 2013-02-14 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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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담임목사 오정현)가 최근 불거진 오정현 담임목사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 장로 7명으로 대책위원회를 꾸려 진상 규명에 나서기로 했다.

사랑의교회는 지난 13일 당회원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당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책위는 이날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한 달간 논문 표절 의혹 전반에 관해 철저히 진상을 밝히고 사후 처리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앞서 오 목사가 지난 1998년 남아프리카공화국 포체프스트룸대(현 노스웨스트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논문 '신약성경에 비춰 본 제자 훈련 설교'에 대해 표절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아울러 교회측은 이 같은 내용의 당회 결의사항을 담은 보도자료에서 “당회는 지난 2월 3일 당회의 입장이 확고하다는 의지를 재천명했다”며 “최근 메일로 유포돼 공개된 문건과 관련, 조사위원장과 조사위원회 명칭에 대한 사용을 자제해 달라. 이는 교회가 공식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을 지난 당회 입장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랑의교회 당회는 지난 3일 모임을 갖고 “오정현 담임목사의 논문 표절과 관련하여 사랑의교회 권영준 장로가 조사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배포한 보고서는 현재 교회가 인정한 공식적인 것은 아니”라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오 목사는 지난 10일 열린 교회 주일 예배에서 "제 불찰로 교회에 뜻하지 않은 누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고 유감을 표했으며, 거취를 포함한 모든 사안을 당회에 일임한 바 있다.

다음은 사랑의교회 당회 결의 내용이다.

1.사랑의교회 당회는 담임목사의 논문과 관련하여 제기된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사랑의교회 장로 7인으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다.

2.대책위원회의 활동기간은 2월 14일부터 3월 13일까지 1개월로 하기로 하다.

3.대책위원회의 활동범위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사후처리 대책의 강구이다.

4.사랑의교회는 제자훈련 목회철학을 통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는 성숙한 주님의 제자로서 이 같은 과정이 공동체를 새롭게 하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하기로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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