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무원이 대구지방경찰청을 찾아 신천지 대구교회 ㄱ 총무 등에 대한 고발장을 내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28일 신천지 대구교회 쪽을 경찰에 고발했다.

대구시는 이날 오후 대구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인은 권 시장이고, 피고발인은 신천지 대구교회 ㄱ 총무와 수사 결과에 따른 관리 책임자다. 혐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가 일부러 교인 명단을 누락했다고 보고 있다.





대구시는 애초 대구의 신천지 교인 8268명을 관리해왔다. 하지만 지난 27일 정부로부터 두 차례 추가로 받은 교인 명부에 대구에 사는 다른 지파의 교인 222명과 교육생 1761명 등 1983명의 신도가 더 들어있었다. 권 시장은 28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대구시는 교육생에 대해서도 요청은 했지만 교육생은 신도가 아니기 때문에 명단이 없다고 허위로 말했다”며 고발 방침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