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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통령에 의해 식민지화되니 통탄할 노릇” - 심하보 목사, 유튜브로 진행된 3.1절 대회서 설교
  • 기사등록 2020-03-01 02: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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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보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너알아TV 캡쳐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주최 3.1운동 101주년 문재인 퇴진 모바일 국민대회가 2월 29일 진행됐다. 매주 광화문 집회를 주도해온 전광훈 목사가 구속되고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현장 집회가 취소된 상태에서, 이날 집회는 사랑제일교회에서 소인원만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날 첫 순서로 드린 예배에서는 심하보 목사(은평제일교회)가 갈라디아서 5장 1절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는 말씀을 본문으로 설교했다. 그는 “3.1절을 한 마디로 하면 자유”라며 “이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오죽하면 사람들은 자유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외쳤다”고 했다.



그는 “3.1절 때는 외부 세력에 의해 억울하게 식민지화됐었지만, 지금은 내부에 의해 대한민국이 서서히 식민지화되고 있으니 통탄할 노릇”이라며 “식민지가 되면 자유, 주권, 국토, 생명까지 빼앗긴다”고 했다.



그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박근혜 정부 시절 메르스 사태가 터지자 “슈퍼전파자는 다름 아닌 정부 자신”이라고 했던 것,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지금이라도 중국발 입국자들을 막아야 한다고 말하자 “초기라면 몰라도 지금은 실효적이지 않다”고 답한 것 등을 지적하며 “5천만 국민들을 생화학 마루타로 쓰는 것 아닐까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뽑은 지도자에게 마루타가 되어 죽어가는데 어찌 제2의 3.1운동을 안 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그는 “세월호 때도 선장이 가만히 있으면 산다고 했는데, 지금도 대통령은 별것 아니라고 한다”며 “세월호 때는 아이들이 불쌍해서 뭐든지 자제하고 근검절약했는데, 지금은 무엇을 하고 싶어도 숨도 쉴 수 없고 꼼짝 못한다. 자유를 송두리째 뺏겼다.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 오죽하면 거지 같다고 햇겠느냐”고 한탄했다.



그는 “이제 우리의 국토를 뺏긴다. 물론 아직은 아니다. 일본도 들어오자마자 뺏지 않았다”며 “그리고 생명까지 뺏으려 한다. 우리는 우한폐렴으로부터 살려고 몇 시간씩 마스크를 사려고 기다리는데, (정부 당국은) 그것을 중국에 다 준다”고 했다.



그는 “일제 때는 힘이 없어서 당했다. 힘이 없어도 견딜 수 없었던 선배들이 3.1운동을 일으켰다. 그런데 내 손으로 뽑은 대통령에게 식민지당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느냐”라며 “우리도 비무장 비폭력으로, 오직 애국정신과 태극기로 제2의 3.1운동을 일으키자. 코로나 때문에 이승만 광장에 모이지는 못했더라도 3.1 애국 봉기의 마음을 가지자”고 했다.



그는 “이스라엘엔 에스더, 프랑스엔 잔다르크, 조선엔 유관순이 있었고, 대한민국엔 우리가 있다”며 “에스더가 금식했듯 우리도 내일 하루만이라도 금식하자.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자유를 빼앗긴 식민지로 살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다 같이 마음 든든히 먹고 일어나자”며 “성경은 말했다.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고 자유하라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서 자유의 승리자 되길 예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했다



태극기를 흔드는 참석자들. ⓒ너알아TV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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