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창립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상임대표에 김영진 전 장관, 공동대표에 황우여 대표·소강석 목사 등
‘4·19혁명 유엔 및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및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창립총회가 정계와 교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지난 11일 오후 4·19혁명기념관에서 진행된 창립총회는, 최대의 공신력을 갖춘 유엔 및 유네스코에 의해 역사적 기록물을 공인받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총회에서는 정관 제정과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으며, 초대 이사장 겸 상임대표에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기장 장로부총회장)을 선출했다. 공동대표에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4·19 관련단체 대표인 문승주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유족회장, 박해용 4·19선교회장 등이 선임됐다.

총회는 김영진 창립준비위원장의 기념사에 이어 황우여 대표(새누리당)와 김원기 전 국회의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축사를 전했으며, 소강석 목사의 축하 헌시, 한양원 민족종교협의회장의 만세삼창, 박해용 4·19선교회장의 경과보고, 박원준 4·19혁명회부회장의 취지문 낭독, 신광성 4·19공로자회 부회장의 인사말 등이 진행됐다.

이들 외에도 김범일 가나안농군학교장, 전용태 총재(세계성시화운동본부) 등 정·관계, 교계 및 시민단체 등 내빈과 함께 4·19 3단체장, 발기인 대표 419명 등이 참석했다.

이외에 상임고문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한길 민주당 대표, 이만섭·박관용·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이기택 4·19혁명공로자회장, 김범일 가나안농군학교장, 장상 전 국무총리,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전병금 목사(강남교회),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 한양원 민족종교협의회장, 김덕룡 전 민화협 대표, 김명규 국가조찬기도회장, 전용태 총재 등을 추대했다. 감사에는 경수근 대표(법무법인 로고스)와 장헌일 교수(명지대)를 임명했다.

추진위원회는 4·19혁명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419명의 발기인으로 구성됐으며, 학계와 시민단체 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등재 신청을 위한 자료 작성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영진 상임대표는 그동안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3·1운동과 4·19혁명, 5·18민주화운동은 자랑스럽고 빛나는 민족·민주·평화 운동으로, 그동안 4·19 정신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위해 관련 단체들이 많은 활동을 해 왔으나 아직 국제적 공인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오늘 매우 뜻깊고 역사적인 출발을 하게 됐으니, 여러분의 장롱 속이나 일기장, 엘범 등에 있는 4·19 관련 각종 자료들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황우여 공동대표는 “그동안 우리가 서양 역사를 매우 부러운 눈으로 공부하면서 바라봤지만, 우리의 4·19혁명이 이제 프랑스 혁명과 어깨를 나란히해 세계인이 추앙하는 빛나는 역사가 되길 바란다”며 ”오래 전부터 준비하고 헌신해온 김영진 상임대표와 4·19혁명 단체들,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사했다.

창립총회 후 추진위원회는 상임고문단 및 대표단과 함께 수유리 4·19국립묘역을 참배하면서 뜻깊은 출발을 할 계획이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3-10-17 18:43:19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