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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칼럼) 코로나19 이후 신천지 대책을 말한다 - 이만희 신격화 위해 ‘삼위일체’ 의미까지 왜곡한 신천지
  • 기사등록 2021-02-09 12: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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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소장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에는 성육신의 개념 자체가 없다. 성령잉태도,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도 부인한다. 삼위일체도 마찬가지다. 삼위일체라는 말의 의미 자체를 모른다. 그러다 보니 다음과 같은 황당한 주장을 한다.



“이 아이(이만희)는 해를 입은 여자의 소생이다. 그가 주의 이름으로 와서 주의 뜻을 이루실 보혜사 성령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성부이신 하나님의 위와 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위를 하나로 묶어 자신의 위에 앉으실 삼위일체의 성신이다.”(이만희의 ‘계시록의 진상’ 184쪽)



“이는 성령이 예수와 하나 되신 후에 다시 그 성령과 하나 된 예수의 영이 지상의 사명자 육체(이만희)에 임함으로 삼위일체가 된다.”(‘계시록의 진상’ 306쪽)



“성령이신 성부(아브라함)는 성자 예수(이삭)를 낳았고 성령이신 예수(이삭)는 성자 보혜사(야곱/이만희)를 낳으셨으니 이것이 삼위이다.”(이만희의 ‘계시록의 진상2’ 37쪽)



“예수님은 이긴 자(이만희)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하리라고 약속하신다. 이것이 바로 삼위일체다. 이 말씀에 위(보좌)가 셋이요 육체(이만희)는 하나이니 삼위일체라 할 수 있고, 이긴 자에게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하나님과 예수님의 이름을 기록하였으니 일체(이만희)에 위(이름)가 셋이니 이것이 말하자면 삼위일체다.”(이만희의 ‘계시’ 81쪽)



“성경에 삼위일체(三位一體)라는 말은 없다. 그 뜻은 세 자리가 한 몸이라는 것이다. 초림 때 예수의 한 육체에 성령이 임했고, 하나님이 예수 안에 계심으로, 성부 성자 성령 삼위가 한 몸에 있으므로 일체라고 한다. 삼위일체의 뜻을 풀이하면, ‘삼’(三)은 셋을 말함이요, ‘위’(位)는 자리를 말하는 것이고, ‘일’(一)은 하나라는 뜻이며, ‘체’(體)는 몸을 말하는 것이다. 결국, 삼위일체는 세 자리가 한 몸(육체)이라는 뜻이다.



초림 때에는 하나님과 성령과 예수님의 영이(삼위·三位) 예수님의 한 육체(일체·一體) 안에 함께 있었으므로 삼위일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각각 다른 개체로 있을 때는 삼위라고는 할 수 있지만, 삼위일체라고는 할 수 없다.



재림의 성취 때인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은 다 영으로서 각각 다른 개체로 계시기 때문에 그 영체를 삼위일체라고 할 수 없다. 이것은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이 이긴 자의 육체를 들어서 함께 역사하는 것이지 하나님, 예수님, 성령, 이긴 자 네 존재가 하나(삼위일체)의 개체라는 말이 아니다. 그러므로 재림 때에도 삼위일체라는 말은 성경적으로 맞지 않는다.”(유튜브 ‘신천지 교리비교’)



“초림 때 예수의 한 육체에 성령이 임했고, 하나님이 예수 안에 계심으로 성부 성자 성령 삼위가 한 몸에 있으므로 일체라고 한다. 이러므로 삼위일체라고 한다. 예수께서 이 땅에서 역사하실 때는 하나님과 성령이 예수님의 한 육체 안에 있었음을 알 수 있고, 우리가 성령을 받고 예수의 영이 우리 안에 거하시면 삼위가 한 몸을 이루게 된다.”(유튜브 ‘신천지방송’)



신천지에서 주장하는 삼위일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삼위일체는 자리가 셋이고 몸(육체)이 하나임을 뜻한다. 둘째, 삼위일체는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는 등 그때그때 다르다. 셋째, 초림 때는 ‘하나님(영)+성령(영)+예수(육)=삼위일체’, 재림 때는 ‘하나님(영)+예수(영)+이만희(육)=삼위일체’다.



하지만 전통적이고 정통적인 삼위일체 교리는 다음과 같다. 삼위일체에서 위(位)는 자리나 보좌가 아니라 위격 인격을 뜻하고, 체(體)는 사람의 몸이나 육체가 아니라 본체, 본질을 뜻한다.



한 분 하나님께서는 세 위격(hypostasis)과 세 인격(person)으로 존재하신다. 성부 성자 성령께서는 위격에서는 구별되시나 본질에서는 동일하시다. 각각의 위격은 고유한 특성에 따라 서로 구별되나 절대 분리되지 않는다.



각 위격은 하나님의 전(全) 실체를 가진다. 그러므로 삼위께서는 실체에 있어 동일본질이시다. 일체라는 말에는 숫자의 개념보다 ‘동등’이나 ‘동일하다’는 개념이 중심이다.



“하나님의 신격에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가 계시는데, 이 삼위는 한 하나님이시며 본질이 같고 능력과 영광이 동등하시다.”(소요리문답 6)



삼위일체란 세 위격(tres personae)과 한 본체(una substantia)라는 라틴어를 번역한 것이다. 이만희는 이를 단순무식하게 한자로만 풀어 ‘세 자리’와 ‘한 몸’이라 주장한다.



신천지는 초림 때 하나님, 성령, 예수님의 영이(三位) 예수님의 한 육체(一體) 안에 함께 있어 삼위일체라고 주장한다. 재림 때 하나님, 성령, 예수님의 영과 이만희의 영이 이만희 육체 안에 함께 있는 개념이라고 가르친다. 그렇다면 사위일체(四位一體)라는 말인데, 신천지가 어떤 대답을 할지 궁금하다.



신현욱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구리상담소장이 2019년 5월 경기도 안산동산교회에서 신천지 예방 특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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