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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예배 및 특강 개최… 심영식 대표회장 “나라와 교회 위해 더 기도하자” 한국교회 33개 교단 전국남선교회 대표들로 구성된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대표회장 심영식 장로, 이하 평단협)가 14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7층 대강당에서 제69주년 8.15 기념예배를 드리고, 일본 정부의 사과와 북한의 변화 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먼저 일본 정권의 정신대 및 독도 관련 망언과 야스쿠니 참배 등을 규탄하고, “전 세계에 공식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 정권의 전쟁 위협과 도발 등을 규탄하고, 북측이 속히 국제사회에 잘못을 인정하고 6자회담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 NCCK 김영주 총무,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 등이 내란음모 혐의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을 선처해 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던 것과 관련,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사법부는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모든 불순 종북 세력들에 대해 엄중하고도 단호한 법의 심판을 내려 달라”고 했다.

아울러 세월호 침몰 사고로 슬픔을 당한 유족들에 대한 위로와 유병언 재산 몰수를 통한 배상 및 책임자 엄중 처벌,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과 거듭남 등도 요청했다.

심영식 대표회장은 “광복 69주년을 맞이한 이 때, 우리의 실태를 보면 경각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올바른 대북관을 형성하기 위해 북한 전문가인 강명도 교수(전 북한군 인민무력보위부 대좌)님을 모시고 강의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으니,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위해 더욱 기도하는 회원들이 되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1부 예배는 공동회장 이준삼 장로(통합)의 사회, 지도위원 유재수 장로(기성)의 기도, 협동총무 서민석 정교(구세군)의 성경봉독, 동부제일교회 여호와닛시중창단의 특송, 임은빈 목사(동부제일교회)의 말씀, 공동회장 한영복 장로(개혁1)의 헌금기도, 김이중 장로 등의 색소폰 연주, 공동회장 이승길 장로(대신)와 부회장 박영수 장로(합동)와 부회장 이찬묵 장로(기하성)의 특별기도, 사무총장 이영한 장로(기침)의 광고, 임은빈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성전 강사’(행 3:1~10)를 제목으로 설교한 임은빈 목사는 “여기 모인 장로님들이 지금까지도 많은 일들을 해오셨지만, 특별히 이 나라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때 더 큰 일들을 잘 감당해 달라”며 “이를 위해 하나님 중심으로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는 장로님들 되시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나라와 남북통일’ ‘정치 안정과 국가 발전’ ‘한국교회 일치와 본 협의회’ 등을 위해 기도했다.

2부 세미나는 공동회장 석사현 장로(국군)의 사회, 대표회장 심영식 장로(통합)의 인사, 강명도 교수의 ‘김정은 정권을 통해 본 한국교회의 역할’ 특강, 명예사무총장 김경웅 장로(통합)의 성명서 낭독, 광복절 노래 및 애국가 제창, 증경회장 김범렬 장로(통합)의 인도로 만세삼창, 증경회장 조경식 장로(기침)의 폐회기도로 진행됐다.

강명도 교수는 “제가 탈북한 지 20년이 흘렀는데, 그 당시만 해도 통일되기까지 이렇게 오래 걸릴지 몰랐다”며 “분단 상황이 길어지면서 특별히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생각하면 가장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그는 “장로님들이 바로 서지 않으면 교회가 바로 설 수 없고, 교회가 바로 서지 않으면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며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가 돼 있다가 7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것과 같이, 분단 70년을 맞는 내년까지는 통일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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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18 17: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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