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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태적 규정으로 인해 부총회장에서 총회장 추대 아닌 투표전 난무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는 지난 9월 10일 경기도 대부도 새중앙교회수양관에서 제47회기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총회장에 황수원 목사를 선출했다. 총회장 황수원 목사(대신교회)는 선거이후 총회장 취임사에 앞서 통한과 회한의 눈물을 흘리며 그동안의 많은 고통과 역경이 있었음을 단적으로 표출했다.

대신총회는 불과 5년-6년 전부터 이상한 총회의 운영을 진행해 오고 있어,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그것은 부총회장 선거를 통해서 치열한 경합을 벌여 부총회장을 선출해 놓고, 정작 총회장으로서 추대 및 인준을 하기 보다는 부총회장 한명을 놓고 다시 투표로 선거전을 진행하는 비상식적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부총회장으로 선출되었어도 총회의 일부 이기주의적 집단과, 교권정치를 하는 인사들로 인해서 한명의 현부총회장을 놓고 총회장 선거를 진행하며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면 탈락시키는 관례가 이어져 왔다.

실례로 대신측 내부에서는 부총회장 선거보다 한명의 현부총회장을 놓고 총회장 선거하는 것이 더욱 어려운 일이라는 견해가 상례적으로 작용하며 여러 불합리와 부조리를 양상해 왔다. 특히 현부총회장이 총회장 선거에서 정치적 야합과 총대들의 지지 득표를 얻지 못해 탈락되는 전례를 남기기도 했다. 결국 총회장 선거를 공개적으로 다수의 후보자들이 참여하는 선거를 변경을 하지도 못하면서, 결국 부총회장 시절에 교권을 잡은 일부 정치꾼들의 눈 밖에 나면 총회 현장에서 탈락되는 수모를 면키 어렵게 하며, 정치적 야합을 도출해 왔었다는 지적이다.

이번 총회장에 선출된 황수원 목사도 총회장 선거에 있어서, 제1차 투표에서 총대들의 2/3 득표 얻어야 선출되지만 황목사가 419표 중 273표를 획득, 1표(273.3 이상)가 모자라 결국 재투표로 이어졌다. 이어 제2차 투표는 과반수 이상 득표로 선출되며, 결국 황목사가 257표를 얻어 최종 총회장으로 선출됐다.

총회장 당선 소감을 전하기에 앞서 황수원 목사는 회한의 눈물을 많은 총대들 앞에 보이며. 그동안의 심적인 고통과 압박이 있었음 단적으로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총회장 황수원 목사는 그 첫 마디에서 “이번 총회장 선거를 앞두고 많은 근심과 걱정이 앞섰으며, 현재 지고 있는 총회의 40억원의 빚을 생각하면 늘 어깨가 무거웠다”면서, “총회장 선거에서 떨어질 것도 생각을 해서 마음의 준비도 하고 있었다”면서 말을 전했다.

이어 황수원 목사는 “선거에서 두번 떨어졌을 때만 해도 도망 갈려고도 했으며, 교간정치에 회의를 느껴 교단을 떠나는 것을 생각도 했으나, 사모로 내조하는 나의 아내가 대신에 남게 됐다”면서, “대신의 모든 이들을 가슴으로 안고 품으며 새롭게 전진하는 47회기 총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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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9-13 20: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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