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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에 이탈하여 새로 조직된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김요셉, 이하 한교연)이 11일(목) 오전 11시 그랜드앰버서더서울 2층 그랜드볼룸에서 "2012 신임 교단장, 단체장, 총무(사무총장) 취임감사예배"를 드렸다.

유중현 목사(상임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는 김춘규 장로(한국미래포럼, 상임회장)가 기도하고, 홍기숙 장로(여성위원장)가 성경봉독을 한 후 김순권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가 "오케스트라 연합운동"(시133:1~3)이란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김순권 목사는 "한국교회는 바람직스럽게 반드시 연합하고 일치해야 한다"고 말하고, "대사회 대국가를 향한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도 일치가 필요하다"며 "기독교 저해 세력에 대항하고 선교적인 차원에서도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기 교단 목소리도 있겠지만, 교단의 규모가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소리, 연합의 소리를 내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민주적인 방법"이라며 "한교연을 중심으로 한국교회 연합운동이 새롭고 민주적으로 하모니컬하게 잘 이뤄가길 바란다"고 했다.

한교연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한교연 회원교단들이 맡은 소임을 다해서 주님의 뜻에 따라 운행되고, 오케스트라의 역할을 감당할 때 한교연은 여러분을 돕고 수고하는 책사의 역할을 톡톡히 감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귀수 목사(선교교육국장)가 신임교단장과 단체장, 총무 등을 소개했으며, 박위근 목사(예장통합 직전총회장)와 조성기 목사(예장통합 직전 사무총장)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또 김두성 목사(예성총회장)와 윤용상 목사(예장개혁선교 총무)가 대표로 축하패를 증정 받았다.

또 청와대 김석원 비서관과 문화체육관광부 안기석 종무관이 축사를 전했다. 안기석 종무관은 "한국교회가 위기라고 하는데, 신앙의 눈으로 보면 이는 하나님 주시는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사회 약자들의 힘이 되어주는 한국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위근 목사(예장통합 직전총회장)는 격려사를 통해 "1907년 부흥을 통해 한국교회가 놀라운 성장을 이뤘던 것처럼, 오늘의 한국교회가 자기성찰을 통해 제2부흥기를 맞느냐 그냥 주저 않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고 말하고, "여러분을 통해 한국교회가 새로워지고 부흥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영근 목사(예장백석 총회장)는 신임교단장 대표로 답사를 전했는데, "한교연 중심으로 연합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손달익 목사(예장통합 총회장)도 "한교연 창설 위해 힘쓴 선배 총회장들의 뜻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예배는 김규섭 목사(예장개혁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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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0-12 11: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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