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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 중인 전광훈 목사.7일 열린 (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한기지협) 2016 신년하례예배에서 전광훈 목사(예장 대신 직전총회장, 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는 '교회와 국가'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을 회복시키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전 목사는 "지금 세례교인이 늘지 않고 있다. 총회장 재직 시절 보고를 받아 보니 1년에 세례교인 12명을 세우지 못하는 교회가 90%나 되더라. 우리 교단 뿐 아니라 다른 교단들도 마찬가지였다"며 "세례교인이 늘지 않으면 한국교회는 사라진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 현실이 너무 답답해서 대형교회 목회자들 12명이 한자리에 모여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지 지목해 보자고 했더니, 모두 똑같이 '목회자 재교육'을 꼽았다. 그러면 목회자들에게 가장 큰 문제를 지목해 보자고 하자, 이번에는 1명만 빼고는 모두 '성경과 성령에 대한 무지'를 꼽았다. 그러면 여교역자까지 총 30만 명을 어떻게 재교육할 수 있느냐 했더니 답을 내놓지 못하더라"고 했다. 이에 전 목사는 이승만 건국대통령에 대한 영화를 제작, 그 수익금을 전부 한국교회를 위해 기부해 이 일에 쓰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전 목사는 "대한민국은 교회가 독립·건국·새마을운동에 앞장서서 세운 나라인데, 교회가 영적 권위를 상실하니 세상이 교회를 우습게 본다"며 "국회의원 중 기독교인이 100명 넘는다고 자랑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300명이 다 기독교인이 된다 해도 이대로는 아무런 소망이 없다"고 했다. 이에 그는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교회의 중심을 바로잡아 줘야 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그는 이승만 영화에 대해 "이승만이 박헌영을 위시한 공산당 세력과 좌우합작 세력 등을 척결하고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세웠다는 사실을 국민들이 전혀 모르고 있더라"며 "그래서 제가 애국포럼에서 그 이야기를 하면 많은 이들이 정말 그런 일이 있었느냐며 울고, 이 사실을 더 많이 알려 달라고 해서 영화 제작에 착수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현재 보수 정치 지도자들과 대형 제작·배급사가 적극 나서서 8월 15일 개봉을 목표로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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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1-08 0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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