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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당 박영선 비대위원이 동성애, 차별금지법, 이슬람법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힌 데 대해,기독교계가 감사와 환영의 뜻을 전했다.4월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동성애, 이슬람, 차별금지법, 인권 관련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힌 가운데, 기독교계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독교계 "용기와 소신 있는 발언에 감사"

대한민국살리기나라사랑운동본부(대표 이영훈 목사)가 29일 주최한 '3당 대표 초청 국회기도회'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은 한국교회와 뜻을 같이 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기독교의 정신은 개혁, 사랑 그리고 이웃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다. 대한민국의 기독교 정신은 개화기를 이끌었고 21세기 대한민국의 밑거름이 돼왔다"며 "19세기 말 고생하신 선교사들의 정신은 아직도 대한민국의 정신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논란이 되고 있는 차별금지법, 동성애법, 인권 관련법에 대해 "우리는 이거 다 반대한다. 누가 이걸 찬성하겠나. 특히 동성애법은 자연과 하나님의 섭리를 어긋나게 하는 법"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여기 자리하신 모든 목사님, 성도님들과 뜻을 같이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답변에 기독교계는 환영의 뜻을 전했다.

대한민국살리기나라사랑운동본부 측은 "어려운 자리임에도 용기있는 발언으로 소신있게 입장을 밝혀 준 박영선 의원에 박수를 보낸다"며 "올바른 판단으로 사회 정책을 올바르게 세워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교회언론회 이병대 사무총장은 "동성애,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 확실하게 입장을 표명해 주신데 대해 한국 교계 입장에서 너무 감사하다"며 "동성애가 인권 문제로 잘못 알려져 있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박영선 의원의 결정은 청년, 청소년들에게 대단히 좋은 결정이었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또한 당일 현장에서 전광훈 목사가 김무성 대표와 박 의원의 발언에 대해 "여러분들이 모인 이 위력 앞에 두 당 대표님이 오셔서 항복 선언을 하신 것 같다"고 말한 것과 관련 "대단히 잘못된 표현"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항복'이란 표현은 매우 잘못된 표현이다. 이 문제는 승부의 문제가 아니지 않나. 일부 언론들이 이 표현만 가지고 몰아가는 걸 보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박 의원이 동성애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고, 한국 교계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기에 이를 지지해 준 것이다. 박 의원이 소신 있는 입장을 견지해 나가도록 한국 교계가 격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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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3-04 17: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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