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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회 정기노회’ 신임노회장에 임창혁 목사 추대 - 예장합동 충남노회, 김학태 목사 관련 재판국 구성
  • 기사등록 2016-04-05 06: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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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 전경.총회신학원 야간과정 폐지 건과
총회 절차 거치지 않고 소송하는 인사 징계 건 헌의키로

예장합동 충남노회(노회장 임창혁 목사)는 4일 충남 아산시 신창면에 위치한 아산사랑의교회(담임목사 윤익세)에서 ‘제134회 정기노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임노회장으로 인준된 임창혁 목사(신당교회)는 공정하게 노회를 이끌 것을 다짐했다. 임 목사는 “헌법과 성경 및 충남노회의 규칙을 지키며 두려운 마음으로 공정하게 회무를 처리해 충남노회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며 “어려운 가운데 직분을 맡게 돼 부담감과 중압감이 있지만 기도하면서 노회를 이끌어가겠다. 노회원분들의 많은 기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노회 신임원들은 모두 단독으로 입후보했고 그대로 인준됐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노회장 임창혁 목사(신당교회) △부노회장 임병극 목사(태안읍교회) △장로부노회장 정수덕 장로(천안장로교회) △서기 윤익세 목사(아산사랑의교회) △부서기 고석득 목사(안면도교회) △회록서기 정제충 목사(장연교회) △부회록서기 소대영 목사(산울교회) △회계 윤선현 장로(천안장로교회) △부회계 김성찬 장로(대산제일교회).

부서기 고석득 목사는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사임의사를 표시하며 퇴장해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노회는 97개 소속 교회 중 51개 교회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됐다. 이번 노회에서는 남울산노회 측의 ‘목사직 면직자에 대한 위임 목사 취소 요청’의 건이 논의됐고 그 결과 재판국이 설치됐다.

남울산노회는 자신들이 면직한 김학태 목사가 충남노회 아산시찰 내의 아산성은교회에서 위임식을 가진 것을 문제 삼았고 충남노회가 이를 받아들여 재판국을 구성했다.

노회에서 논의 결과 총회 파송 총대로는 임창혁 목사, 이순상 목사, 윤익세 목사, 김중남 목사, 고석득 목사, 조문상 장로, 윤선현 장로, 최현수 장로, 정수덕 장로, 유희도 장로를 선정했다.

충남노회는 이번 노회에서 총회에 두 가지 헌의안을 올리기로 했다. 총회신학원 야간과정 폐지의 건과 총회에서 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회법에 소송하는 자를 영구제명하기로 하는 건이다. 두 안건은 충남노회에서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노회에서도 총회에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충남노회 서기 윤익세 목사는 “지금 총회에 고소가 빗발쳐 연간 6억원 정도가 변호사비로 낭비되고 있다”며 “두 안건은 총회의 기강을 흔드는 이들을 바로 잡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회 회무 처리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는 임민순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임 목사는 일부 인사들이 세상법정에 문제를 제기해 정기노회 개최를 방해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내며 사람의 말을 의지 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노회원들이 되길 기원했다.

임민순 목사는 “오늘 노회가 열리기 전에 다들 좋지 않는 메시지를 받았을 것이다. 노회에 참석하면 형사 처벌을 받을 거라는 등 여러 안 좋은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노회를 지키기 위해 믿음으로 나왔다”면서 “우리는 사람의 말을 의존하면 안 된다. 그리고 억울하면 엎드려 기도해야지 세상 법정으로 가서 노회를 어렵게 하면 안 되는 것이다. 성경에는 세상 법정까지 가지 말라고 했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임 목사는 “주님께서 우리 마음을 아실 것이다. 노회원들이 치우지지 말고 담대하게 나가 하나님 보시기에 기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나중에 잘잘못은 다 드러날 것이다. 우리는 오직 기도하는데 힘쓰자”고 강조했다.

노회는 4일 정회로 마무리됐고 5일 다시 속회할 예정이다.  (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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