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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총회의 정상화를 위해 임원회의 불참을 선언했던 총회 임원들이 정 총회장과의 비공개 만남을 추진했으나, 의견 불일치로 성과 없이 끝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회의 열어야’, ‘총회장 결단해야’ 등 의견 분분

‘예장합동 총회가 정상화되기까지 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총회 임원들이 7일 낮 12시 서울역 모 일식당에서 정준모 총회장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약속된 시간보다 한 시간 가까이 늦게 모습을 드러낸 정 총회장은 7명의 임원들과 비공개 모임을 갖고 앞으로의 향방을 논의했다. 임원이 아닌 황규철 총무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모임은 총회 파회 이후 노회장들이 비대위를 구성하고, 총회장 불신임, 총무 해임을 외치는 등 총회 개혁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에서, 이러한 흐름에 따라 회의 불참을 선언했던 총회 임원들이 처음으로 총회장과의 만남을 통해 해결 방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자리였다.

그러나 임원들 사이에서도 해결 방법에 있어 의견이 분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임원회의를 열어 결의해야 한다’는 입장과 ‘총회장의 결단이나 변화가 없는 이상 임원회의를 여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입장으로 의견이 일치되지 않았던 것이다.

단, 가스총, 용역 논란을 일으킨 황규철 총무에 대해서는 합당한 조치가 취해져야 함에 의견을 모았다.

간담회에 참석했던 한 임원은 “임원회의를 열고 황 총무에 대한 결의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그런데 이런 시급한 상황에 총회장이 해외에 나간다고 해, 임원회의가 언제쯤이나 열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오전 대치동 총회본부에서는 증경총회장 대책위원회도 모임을 갖고 최근 총회 상황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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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1-09 07: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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