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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만희 교주는 성경 공개토론에 나오라" - "7월 14일까지 참여 가부 밝히지 않으면 기권패 자처 간주"
  • 기사등록 2016-07-06 0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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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만희 교주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하는 기자회견 장면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교회와신앙> 】 신천지 이만희 교주를 향해 공개토론이 제안됐다. 이단대처사역자인 진용식 목사와 신현욱 목사가 기자회견을 갖고 이만희 교주를 향해 오는 7월 14일까지 공개토론 참여 가부를 밝히라고 압박했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대표회장 진용식 목사, 한기협)와 신천지대책전국연합(대표 신현욱 목사, 신대연)가 2016년 6월 30일 인천 성산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천지증거장막성전의 이만희 교주를 향해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한 것.

한기협과 신대연이 공개토론을 제안한 이유가 있었다. 인터넷에는 물론 직접 상담을 해보면 신천지 교인들은 하나같이 ‘신천지가 성경을 놓고 공개토론을 하자는 제안에 정통교회의 아무도 응하지 않고 있다’는 식으로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나마 공개토론을 했던 진용식 목사가 이만희 교주에게 패배한 것처럼 내부에선 알려지고 있다고 한다. 신현욱 대표는 "나도 신천지에 있을 때는 진용식 목사가 공개토론에 나왔다가 이만희 교주의 질문에 답하지 못하고 패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두 단체는 “신천지 측에서 정통교회 교단들이 공개토론을 요구해도 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우리의 공개토론 제안에 반드시 응하기를 바란다.”며 “이번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공개토론에 자신이 없어 기권한 것으로 알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있었던 공개토론의 실상에 대해 진용식 목사는 "이만희와의 공개토론의 역사가 이미 있었다."며 "2000년 3월부터 이만희 교주와 한달에 한번 <교회와신앙>에 원고를 내고 10회 지상논쟁을 하기로 했는데 이 교주는 4회 때 기권을 했다."고 밝혔다. 진 목사는 "2000년의 지상논쟁은 일방적으로 글을 보내지 않은 이만희 교주의 기권패로 끝났었다."며 "다시 2008년 8월에 기자회견과 내용증명 발송을 통해 공개토론을 제안했는데 그때는 답변이 오기를, 이만희 총회장이 일개 목사와는 할 수 없으니 한기총의 대표회장이 나오라고 핑계를 대면서 응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진 목사는 신천지 측과 공개토론을 할 경우 '신천지 성경관과 비유풀이, 구원론:시대별 구원자론, 보혜사교리, 배도·멸망·구원, 요한계시록의 해석과 실상 문제, 이긴자 교리 등 10가지 주제를 다루겠다고 제안했다. 한기협 측은 공개토론의 구체적인 방법은 협의해서 진행하되, CBS방송 생중계 등 각언론에 생중계하고 보도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답변 기한은 7월 14일로 명시했다.

신대연 대표 신현욱 목사는 “신천지 신도들은 신천지 측의 조직운영과 여론 조작에 눈과 귀가 봉해져 진실한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속고 있다.”며 “신천지에서 말하는 교리든 주장이든 그것들이 참인지 거짓인지 사실여부를 확인도 해보지 않은 채 무조건적으로 맹종·맹신하는 신천지신도들을 보면서 그들에게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만희 총회장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신대연은 “성경66권을 통달했다는 이만희 총회장은 이단사역자들의 공개토론 제안에 번번이 묵묵부답으로 회피하면서 오히려 자신의 공개토론 제안을 아무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없다고 신천지 대내외적으로 적반하장격 주장을 하고 있다.”며 “신대연은 2013년 1월 11일 1차 공개토론 제안, 2016년 6월 29일 2차 공개토론을 요구한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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