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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중앙교회 담임 최종천 목사.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은혜는 무엇인가 애쓰고 수고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무엇인가가 주님의 뜻과 주님의 나라를 위한 것이 될 때 그 삶은 복된 삶입니다.

살다 보면 누가 더 총명한지, 누가 더 탁월한 재능이 있는지, 누가 더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는지를 따지던 때는, 우리의 시기 중 가장 유치했던 때였습니다.

삶의 행복이란 주어진 여건과 능력이나 재능이 아니라,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에 의해 결정되는 것입니다. 기쁨거리를 주어도 그것을 슬픔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고, 슬픔거리를 주어도 그것을 아름다움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서 하나님이 주신 가장 탁월한 은사는, 하나님 안에서 주님이 허락하신 푯대를 향해 달려가는 노력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노력을 은사라 말할 수는 없지만, 어떤 능력에 비하여서도 노력하는 사람은, 가장 큰 능력을 가졌다라는 것을 강조하고자 하는 말입니다.

하룻밤의 쉼 끝에 아침을 맞을 수 있는 인생의 상쾌함, 일정한 노동 끝에 쉴 수 있는 잠깐의 여유를 받은 이의 행복, 되지 않는 일을 끊임없이 반복하며 조금씩 되는 일로 만들어가는 이의 기쁨, 눈물과 시련의 쓰림으로 넘어져야 했을 텐데 오히려 더 우뚝 선 자의 감동, 우리는 이러한 일을 축복이라 말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나를 믿고 기대하는 것입니다. 나를 소중히 여긴다면 우리는 한 시라도 나를 방치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로서의 감격과 감동을 이루는 삶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노력이란 할 수 있는 여건이나 사람이 하는 것만이 아니라, 할 수 없는, 될 것 같지 않은, 힘들고 어려운 이들이, 상황을 믿고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믿고 기대하기에 애쓰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이 이루시는 그 영광에 동참하며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은총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손에 아무 것도 쥐어지지 않았고, 돕는 이 없어도, 무엇인가 하고 싶다면 그것은 축복입니다. 애쓰고 애쓰고 또 애쓰는 하나님의 사람 되어, 하나님이 이루시는 일을 보시기 바랍니다.(크투)

/분당중앙교회 담임 최종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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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8-29 20: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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