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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4억2천만원 지출에 2억5천만원 수입.. 경비용역비 월 7천만원

제자교회 비대위측이 교인수 급감으로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한 것으로 확인돼 재정파탄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삼지 담임목사가 구속 중인 서울 목동 제자교회가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자교회 비대위측 설교를 하고 있는 김인환 목사는 서리집사 이상 교인들에게 한 구좌당 50만원 이상을 최소한 6개월 간 헌금해줄 것을 부탁했다. 김인환 목사는 "현재 매월 4월 2천만원의 지출을 해야 하는데, 현재 2억 5천만원밖에 헌금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20여역원의 부채도 비대위측에서 갚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자교회 비대위측은 특히 매월 경비용역비로 7천만원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비대위측은 비대위 운영자금과 경비용역비에 대해 김 모 장로 등 일부 교인들이 십시일반으로 후원해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해 왔었다. 또한 당회측은 비대위가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돈줄을 끊어야 한다고 공공연하게 이야기해 왔다.

한편 비대위측은 정삼지 목사와 한서노회가 파송한 임시당회장 은요섭 목사에게 노회 선택을 위한 공동의회를 열어줄 것을 요구하는 전 교인 동의서를 받고 있다. 9월 총회에서 자칫 비대위측이 바라는 대로 노회 선택이 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고등부는 우천으로 인해 비전센터 앞에서 예배를 드리지 않고 양천공원에서 두주 째 주일예배를 드렸다. 또한 지난 13일 저녁에는 은요섭 목사가 시무하는 일산 안디옥교회에서 중고등부 교사들과 학생회 임원들이 비전센터를 열어달라며 촛불시위를 벌였다.

제자교회 인근 주민들은 소음 피해를 주장하며 옥외집회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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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7-24 12: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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