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일루미네이션스는 이번 캠페인에서 아직 자신들의 모국어로 성경이 번역되지 않은 6명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Illuminations, CC)

성경 번역 기관들의 연합 단체인 일루미네이션스(IllumiNations)가 성경 번역 캠페인 “나는 알고 싶습니다”(I Want to Know)를 진행한다.



일루미네이션스는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시작된 이 캠페인을 통해 “2033년까지 세계인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루미네이션스에는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 비블리카(Biblica), 위클리프성경번역선교회 미국지부(Wycliffe Bible Translators USA) 등 성경 번역 단체 10여 곳이 소속되어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 일루미네이션스는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이 넘는 인구가 모국어로 성경을 접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직 성경이 완역되지 않은 언어가 3,800여 개에 달하며 이 중 2,000여 개 이상의 언어는 각 언어로 단 한 줄의 성경도 번역되지 않았다.



일루미네이션스는 “나는 알고 싶습니다”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 인구 95%가 성경 완역본을 접하고 99.96%가 신약성경 완역본을 접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2033년까지 “전 세계 인구 100%가 성경의 일부라도 자신들의 언어로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이번 사역의 과제로 삼았다.



이 캠페인을 시작하며 일루미네이션스는 아직 각자의 모국어로 성경이 번역되지 않은 6명의 이야기를 유튜브(Youtube)를 통해 공개했다.



캠페인을 소개하며 일루미네이션스는 “당신이 진리를 모른다고 상상해 보라. 당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무조건적 사랑을 모른다고 상상해 보라. 또 당신의 언어로 하나님의 말씀이 번역되지 않아 당신이 하나님의 말씀, 인생을 변화시키는 그 말씀을 모른다고 상상해 보라.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의 사람이 이와 같은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루미네이션스는 “우리는 이 상황을 바꾸려 한다. 진리를 알게 되면 모든 것이 변화된다”며 전 세계 기독교인이 성경 번역 후원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일루미네이션스 측이 밝힌 바에 의하면 “나는 알고 싶습니다” 캠페인은 온라인을 통해 소개된 성경 번역 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캠페인이다.




빌 맥켄드리 “나는 알고 싶습니다” 캠페인 팀장 (사진 출처 빌 맥켄드리 팀장 트위터)

빌 맥켄드리(Bill McKendry) “나는 알고 싶습니다” 캠페인 팀장은 “성경 번역가들이 준비되었고 성경을 번역할 기술도 갖춰졌다. 미국과 전 세계 성도들의 후원을 통해 이 지구 땅에 거주하는 모든 이들이 각자에게 제일 친숙한 언어로 성경을 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랫동안 일루미네이션스의 사역에 동참해 온 마트 그린(Mart Green) 씨는 “역사적으로 이번 사업만큼 열정적이고 여러 요소가 잘 갖춰진 성경 번역 사업은 없었다. 과거의 성경 번역가들은 오늘날처럼 빠른 속도로 성경을 번역할 수 있는 기술과 장비를 갖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성경 번역을 가능하게 할 기술과 계획, 훌륭한 번역가들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린 씨는 “영어나 당신의 모국어로 된 성경이 없는 현실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전 세계에 10억 명 이상이나 된다. 우리는 (성경 번역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지상 명령에 순종하고 ‘성경 궁핍’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바로 오늘, 지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1-04-02 21:35:11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