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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북한, 한류문화 빠르게 확산, 시간이 해결할 것”…‘극동 포럼’
  • 기사등록 2021-06-28 18: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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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극동방송의 협력기관인 영동극동포럼(회장 김양래)은 지난 24일 속초시 중앙로에 위치한 영동극동방송 공개홀에서 제3회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에는 이양수 국회의원, 신석익 속초시 의회 의장 및 방송 청취자 등 90여명이 참석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속초)로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포럼에서 주강사로 나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의 現 상황과 남북 관계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태 의원은 평양에서 태어나 북한 국제관계대학을 졸업 후 외무성 8국, 前 北 영국 공사를 지낸 탈북자 출신 국회의원이다.

태 의원은 “북한을 움직이는 것은 시장경제 즉 자본주의 시스템이다. 과거에는 국가의 통제를 피해서 운영됐던 장이 20여년 동안 국가에 의한 폐쇄와 국민들의 자발적 생성을 반복하며 성장했다. 지금은 이것이 북한 경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한류문화의 밀수로 인해 북한의 많은 젊은이들이 변화를 받아들이며 한류문화 또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사회의 양극화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사회 양극화가 심각한 나라다. 5%의 상류층과 95%의 하층민의 격차로 인해 북한의 양극화 문제가 곧 국가의 문제로 심각성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독재체제는 무너질 것이며 이것은 시간이 해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럼에 참석한 권혁훈 경동대학교 교수는 “북한 고위급 간부였던 태영호 의원을 통해 북한의 실상을 직접 접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영동극동포럼은 2011년부터 이홍구 前국무총리, 2018년 황교안 前대통령 권한대행을 강사로 초청해 우리 시대의 주요 명제를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조망해 주요 현안들을 진단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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