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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환 칼럼) 아디아포라 - '대수롭지 않음' 이란 뜻으로, '해도 좋고 안해도 괜찮은 것' - 한국기독언론인포럼 대표회장. 기독교방송 발행인. - 사)한국환경운동시민연합 대표회장. 한국환경방송 발행인.
  • 기사등록 2021-07-19 21: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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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창환 기독교방송. 한국환경방송 발행인.



전라도가 고향인 여자와 경상도가 고향인 남자가 결혼을 해서 알콩달콩 재미있게 살아가고 있었는데, 어느날 저녁 배가 출출할 즈음에 저녁참으로 신부가 감자를 삶아 왔는데 신랑이 아무 생각없이 옆에 있는 소금에다 감자를 찍어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소금이 아니고 설탕이였다네요.

   

남편이 화를 내면서 "아니, 무슨 감자를 설탕에 찍어먹느냐? 우리 경상도에서는 감자를 소금에 찍어 먹는다"고 하면서 소금을 가져 오라고 하였답니다.

   

그냥 소금을 갖다 줬으면 그것으로 아무일 없이 지나 갔을 텐데 부인이 "세상에 무슨 감자를 소금에 찍어 먹느냐? 우리 전라도에서는 감자를 설탕에 찍어 먹는다"고 하면서 옥신각신 싸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서로 감정이 격하여 남편이 당신 아버지는 어떻고 하면서 하지 말아야 될 말까지 나와 두사람은 같이 못살겠다고 하면서 이혼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법정에서 재판장 앞에 서게 되었는데 남편이 "판사님! 제가 살다 살다 별일 다 봤습니다. 감자를 설탕에 찍어 먹어라 하네요." 라고 하니까 부인이 "세상에! 감자를 소금에 찍어 먹는다는 말 처음 들었다." 

라고 하였습니다.

   

두 사람의 말을 듣고 있던 판사가 하도 어이가 없어 하는말

"두사람 다 참 어이가 없네요.

어떻게 감자를 설탕이나 소금에 찍어 먹습니까? 우리 강원도에서는 감자를 고추장에 찍어 먹습니다." 라고 하였답니다.

   

감자를 소금이나 설탕에 아니면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어떻습니까?

작금의 세상을 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에 목숨을 거는 경우가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 편이 아니더라도 내가 하는 방식이 맞다하더라도 상대방이 하는 방식이 큰 문제가 없다면 그냥 넘어가 주는 배려심이 너무나도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경쟁 사회를 끊임없이 살아온 댓가치고는 너무나 서글픈 현실 입니다.

   

본질적인 것에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것에는 관용을,

모든 것에는 사랑을 실천하는 

그런 사람들이 넘쳐나는 세상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특히 기독교의 구원론에 있어서 장로교(칼빈주의)와 감리교,침례교,성결교(알미니안주의)와는 많은 해석차이기 있습니다. 또 구원론과 성령론에 있어서 장로교와 순복음 등 오순절 계열과 비교하면 많은 견해차이가 있으며, 만약 이런 견해 차이를 무시하고 자신이 속한 교단의 교리적 잣대로 상대를 판단한다면 서로 이단이라는 결론이 되지요.

   

세계 교회사적으로 볼 때 삼위일체의 논쟁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정통 교회들끼리 서로 이단으로 정죄하는 파문이 일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삼위일체 문제 (필리오케 논쟁:성령발출설<성부설과 성부,성자설>) 때문에 하나였던 교회가 동서로 갈라져 둘이 되면서 교회 분열이 되었고 지금도 좁혀지기는 커녕 수없는 교파들로 분열되어 있기도 합니다. 

   

특히나 삼위일체에 대한 논란은 교회사적으로 끊임없는 논쟁들이 있어 왔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아들 예수 그리스도, 성령님의 존재 방식이나 형태를 설명할 때 현재까지는 신학에서 삼위일체(우리나라는 한문적 용어 채택)라는 용어가 최상의 표현이지만, 이것 또한 완벽한 표현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인간의 지혜로 하나님의 존재 방식을 다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원래 이단연구 단체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단을 연구하고 있는 한인들의 모임입니다. 그런데 사소한 문제들로 감정싸움이 되어 해체 수순을 밟았다가 두 개의 단체로 쪼개졌으며. 즉 이단연구가들끼리 갈라진 것입니다. 


그러면서 서로 계시록, 삼위일체 문제 등을 빌미삼아 서로 공격하기 시작했고, 먼저 공격은 먼저 이단으로 규정된 단체에서 상대 단체의 모 인사를 공격하며 싸움이 시작되었으며, 그러자 모 인사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자신이 소속한 교단을 통하여 헌의하였고, 그 교단은 드디어 상대 단체와 해당 인사를 총회에서 이단으로 규정하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누가 봐도 서로 감정싸움에서 비롯된 결과물 이라는 의혹이 짙습니다. 형식적으로는 신학적 논쟁의 해석상 빌미가 이단으로 규정한 이유였으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해석의 논란일 뿐이며, 삼위일체란 100% 완벽한 답은 신학적으로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만 최상의 표현일 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단 보다는 이단성이나 참여 금지 등으로 규정했으면 더 좋았을 뻔 했다는 생각이며, 또 선도적 차원의 혜량도 필요해 보이며, 자파의 교단에 소속한 목회자를 공격하였다고 해서 이단의 사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몇년전 한국의 대표적 이단연구가인 모 목사가 모 연합단체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받은 일이 있는데, 이단으로 규정하면서 “세계 교회사적으로 가장 사악한 이단”이라는 단서까지 달아 규정하였습니다. 진짜 이단을 안다면 이런 표현은 있을 수 없지요. 


하지만 그가 속한 교단(대형)에서는 신학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모 목사를 지금까지 보호해 주고 있습니다. 만일 진짜 교회적으로 가장 사악한 이단이라면 "그런 사악한 이단을 감싸고 있는 그 교단도 사악한 이단이 된다"는 말도 안되지요. 그 교단이 사악한 이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어떻게 받는가? 쉽게 표현하자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여 구원을 받습니다. 그리고 교리적으로 성부 성자 성령을 인정하고 믿으면 됩니다. 


초신자나 세상 지식이 부족한 장애인 또는 나이 많으신 노인 성도들이 삼위일체에 대한 바른 이해와 해석을 하여 구원을 받는 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구원은 행위로 받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받는 하나님의 일방적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보혈로 구원받은 교파들이 견해차가 있어 크게 세부류로 나눠 질 수 있는데 그 내용을 교파별로 살펴보면,


첫째로 이단 교파로 알려져 있으나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은혜로 영육이 모두 의롭게 되어, 죄에서 멀어질 수 있어, 예수그리스도의 삶을 살 수 있다면, 회개가 필요치 않다”는 교리를 내세우는 구원파가 있으며,


둘째로 “한번 받은 영의 구원은 절대로 잃어버리지 않는다. 그러나 육이 범한 죄(자범죄)는 회개치 않으면 심하게는 목숨도 멸할 수도 있는 징계를 받는다”는 장로교가 주류를 이루는 칼빈파가 있습니다.


셋째로 “받은 구원도 육의 죄로 말미암아 잃어버릴 수도 있다 하여 늘 걱정. 근심으로 산다는, 즉 한번 받은 구원도 잃어 버릴 수 있다”하는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순복음 계통의 알미니언파 등 세부류가 있습니다.


이 모든 교파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받은 영의 구원은 절대 잃어버릴 수 없습니다. 즉 "구원은 우리의 노력이 들어간 행위구원이 아닌 오직 주님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 받은 택자의 영이기'에 천국에 갈 수 밖에 없다" 함은 성경속 불변의 진리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헬라어로 아디아포라(adiaphora)는 '대수롭지 않음' 이란 뜻으로, '해도 좋고 안해도 괜찮은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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