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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사 "이 일이 얼마만큼 힘들다는 것 잘 알아"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1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 "옛날에 제 부모님 두 분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얼마나 힘든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권 여사님이 얼마나 가슴 아프실지 그 마음을 잘 이해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뒤 사저에서 권 여사와 만나 "후보로 선출되고 나서 노 대통령님 묘역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어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배석한 이상일 의원이 전했다.


대화는 20여분간 진행됐다.

박 후보는 "그때 국민이 큰 힘이 돼주셨다. 권 여사님도 많은 국민이 위로해주는 게 무엇보다 큰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반갑고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감사하고, 건강하신 모습을 뵙고 가니 마음이 든든하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제 꿈은 어떤 지역에 살든 어떤 직업을 갖든 모든 국민이 꿈을 이루고 행복하게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다. 열심히 잘해서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건강을 잘 챙기시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권 여사도 "이 일이 참으로 힘들 일이다. 얼마만큼 힘들다는 걸 내가 안다"면서 "저로서는 박 후보가 바쁜 일정에 이렇게 와 주시니 고맙다. 한 나라 안에서 한 국가를 위해 애쓰는 분들인데, 건강을 잘 챙기시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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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8-21 1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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