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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현 정부는 이슬람 할랄식품에 올인 하는가 - 골수 무슬림전도사인 한양대 이희수 교수의 정체를 밝힌다
  • 기사등록 2016-05-17 23: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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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이 아니라고 하면서 이슬람 전문가로 활동하는 이희수 교수 ⓒSBS 캡처최다니엘 / 중근동연구소 이슬람연구가

정부가 할랄식품에 올인하는 까닭

지난 이명박정부는 이슬람금융인 수쿠크법 도입에 혈안이었다. 더욱이나 장로 대통령이라 기독교계의 큰 기대를 가졌던 MB는 대통령직에 오르자 오히려 중동지역 선교사들의 선교활동을 제약하게 되는 ‘여권법 시행령’을 만들려고 시도하였다. 해외에서 말썽을 일으키는 우리 국민이 현지 정부로부터 항의나 제재를 받을 경우 1~5년간 여권 발급을 제한하겠다는 게 골자였다. 민변과 실천연대, 민가협 등 여러 진보성향의 인권단체들까지 나서 반대를 하였지만 MB는 강행을 했다. 하지만 당시 중근동연구소가 앞장서서 이 악법 통과를 저지시킨바 있다.

UN인권선언 제13조에는 “모든 사람은 자국을 포함한 어떤 나라로부터 출국할 권리가 있으며, 또한 자국으로 돌아올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처럼 UN인권선언에 반하는 국민의 권리를 억압하는 악법인 여권법 시행령 도입을 하겠다고 나선게 UN사무총장을 배출하고 G20정상회담을 이끈 이명박 정부였다.

결국은 국무회의에서 신앙심이 두터운 외교부 모 차관이 직권으로 폐기시켜 숨 조리던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안도를 하게 되었다.

그 후 이명박 대통령은 이슬람금융의 요람인 말레시아 정부 총리를 초청하는 등 집권 내내 이슬람 수쿠크금융 도입을 시도하였지만 끝내 국회통과가 무산된바 있다.

박근혜정부에 들어와서 이슬람 측은 할랄식품이란 또 다른 이슬람포교 우회전략을 내세우고 있어 기독교계를 비롯한 반발이 극심하다. 왜 하필 박근혜 대통령은 할랄식품 홍보전도사로 나선 것일까.

현 정권의 소통령들이라 불리는 청와대 문고리 3인방인 제1, 2부속실 비서관과 한양대 출신인 총무비서관이 숨은 실세그룹으로 알려져 있다.

2년전 한양대 출신인 실세 차관에 밀려 사퇴해 논란이 되었던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한양대 출신인 이 아무개 청와대 비서관을 등에 업은 같은 대학 동문인 차관이 부임하여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언론에 폭로한바 있다. 바로 문체부 요직에 한양대 출신들이 대거 낙하산 투하한 걸 두고 한말이다.

MB정부에서는 고려대 출신들이, 박근혜 정부에선 총리를 비롯한 주요 수석비서관에 성균관대 출신이 문전성시를 이뤄 태평성대(太平成大)라고까지 일컫고, 금융계에는 서강대 출신들이 부분적인 득세를 하는 반면 유독 문체부는 한양대 출신들이 판을 치고 있다. 최근에 교육부 차관은 물론 KBS 같은 주요 공기업 이사진까지 한양대 교수 출신이 대거 임명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체부 요직과 관련 단체 고위직에도 한양대 출신이 부쩍 늘어나 국회 문광위원회에서 까지 논란이 된 바도 있다.

장로로서 국회의장을 지낸이가 쓴 <술탄과 황제>란 중동관련 책의 추천사를 쓸 만큼 막강한 인맥과 사교술이 천재적인 한양대 이희수 교수는 이런 걸 놓칠 까닭이 없다. 이희수 교수가 재직중인 한양대는 대학 가운데 제일 먼저 무슬림 유학생들을 위하여 할랄식당이 문을 열었다. 그리고 한동안 이희수 교수는 신문과 방송을 통해 할랄식품은 다이어트 식품이라는 식의 허무맹랑한 논리로 이슬람 간접 포교에 열을 올렸다.

이처럼 박근혜대통령까지 어느 날 갑자기 할랄식품을 수출 효자상품이라고 직접 챙기고 나선 것은 이 정권의 특성상 누군가 가까이에서 할랄식품을 강력하게 건의하고 이미지 업한 탓이 아닐 수 없다.

이희수는 무슬림인가 아닌가? 그의 진짜 정체는

지난 2007년 기독교방송의 한 대담프로에 출연한 이희수 교수는 “나는 세례를 받지 않았지만 유교와 가톨릭이라는 두 종교의 영향아래 자랐고, 중학교 3학년 때는 절에서 학교를 다녀 금강경과 천수경을 웬만큼 다 외운다.”라는 식의 흡사 종교다원주의적인 신앙관을 밝혔다. 그러면서 “유학시절 이슬람 지도자가 자밀(Jamil)이란 ‘참 아름답다’는 무슬림 이름을 지어줬다.”고 대수롭지 않게 설명하며 자신은 무슬림이 아니라고 극구 부인한바 있다.

그러나 해외 세계이슬람연맹(OIC) 사이트나 이슬람국가인 브루나이에서 발행되는 영자신문인 <브루나이 타임즈> 기사에 실린 국제 무슬림교육컨퍼런스 강사인 이희수를 ‘Jamil Lee Hee Soo’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처럼 이슬람권에선 언제나 ‘자밀 이희수’라는 무슬림신자인 타이틀이 붙는다.

이슬람에서는 무슬림이면서 다른 이들에게 “나는 무슬림이 아니다.”라고 감추거나 말해도 죄가 안 되는 거짓말을 합리화시키는 교리가 바로 ‘타키야(Takiya) 교리’이다. 알라와 무함마드 그리고 꾸란을 위하는 일이라면 어떤 거짓된 행동이나 거짓말도 허용이 된다.

이슬람과 기독교의 차이는 교리면에서도 이렇게 천양지차이다. 성경에는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계 21:8)”고 거짓말은 결코 허용하지 않는다.

골수 무슬림학자인 자밀 이희수의 활약상

중동건설 붐이 한창이던 70년대 당시 우리 정부는 오일쇼크를 겪으면서 중동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서울과 부산에 이슬람사원 건립 부지를 제공하고 서울 강남에는 테헤란로까지 생겨났다. 그리고 중동 이슬람권 국가에 50명이 넘는 국비유학생을 대거 보냈다. 그런데 이들이 공부를 마치고 거의 무슬림이 되어 돌아왔다. 이희수도 그 일원이었고, 그는 대학시절부터 무슬림이 되어 한국이슬람청년회 회장을 지내면서 아랍어무료강좌와 이슬람 서적출판 등 이미 무슬림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그가 초대 이슬람문화연구소 소장이던 1999년 12월에 펴낸 <이슬람 문화> 권두언에서 “지난해에는 공중파방송인 교육방송 프로에 이슬람이란 타이틀로 한 달간 대중강연을 한 것은 고무적인 변화였다.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젯다에 소재한 이슬람권 최대 학술복지재단인 IQRAA Charitable Society가 연구소의 활동과 방향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전폭적인 재정지원을 약속하였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재단의 지원으로 우리 중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의 이슬람을 폄하하고 왜곡한 부분을 수정하였다.”고 하였다.

세계사 교과서에 무함마드의 사진이 사라지고 회교(回敎)라는 표현이 바꿔졌다. 무슬림학자로서 그의 이런 대단한 활약상은 <오류와 편견으로 가득한 세계사 바로잡기>라는 단행본에서도 상세히 밝히고 있다.

역사교과서 편찬을 책임진 국사편찬위원장을 지낸 모 장로는 이희수 교수와 함께 한때 중동을 다녀온 적이 있다고 실토한바 있다. 이희수 교수의 세계사바로잡기 전략이 얼마나 치밀하게 진행되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사례이다.

이희수 교수는 그동안 중동을 120회 넘게 여행하였고, 친이슬람 관련 서적 80여권을 펴내었다. 특히 청소년을 위한 ‘이슬람바로알기’ 책을 여러 권 집필해 전교조를 통해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에게 이슬람을 광범위하게 왜곡해 주입시키고 있다.

그리고 이희수 교수가 중심이된 국내 친이슬람학자들은 2000년대에 들어와서 수능시험 제2외국어에 아랍어 선택을 채택하는데 성공하였다. 마치 초등학교 저학년 시험처럼 ‘돼지와 소, 닭 그림을 그려놓고 무슬림들이 먹지 않는 음식은?’ 하는 식의 변별력이 쉬운 출제 탓에 고득점을 올릴 수 있다는 입소문으로 수험생들의 아랍어 선택의 폭발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서울 강남지역 대형 입시학원에서는 속성 아랍어강좌가 개설되는 기현상도 나타났다.

미 9.11테러가 만든 이슬람 스타 이희수

2001년 미국의 상징인 뉴욕 세계무역센터 쌍둥이빌딩을 강타한 9.11테러 이후 세계는 비로소 이슬람의 실체에 대해 눈을 떴다. 전 세계적으로 이슬람바로알기에 비상이 걸렸다. 이슬람 전문가가 부족한 우리나라도 이슬람 국가인 터키에서 단지 문화인류학을 전공한 이희수 교수는 하루아침에 이슬람 최고 전문가로 변신하는 계기가 되었다. 여기저기 강의가 쇄도하였고, 그가 집필하는 이슬람 홍보 책들마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희수 교수는 그의 저서 <이슬람> 머릿말에서 “9.11테러로 사실 우리 사회는 ‘누가 테러를?’ 이라는 문제보다는 ‘왜 이슬람은 반대를?’ 이라는 담론이 봇물처럼 터지면서 이슬람에 대한 관심이 열풍이라 할 정도로 고조되었다. 1년 동안 80여종의 이슬람 관련 서적이 출판되었고, 대학에 이슬람 관련 교과목이 개설되었다. 이슬람 관련 전공자들의 일자리도 늘어났지만 수십억 원의 기금이 이슬람연구에 지원되기도 하였다.”고 밝혔다. 그는 20만권이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 수억대의 돈을 벌여 들였다.

3천명이 넘는 목숨을 앗아간 잔인한 이슬람 테러가 지구반대편 코리아에서는 이희수라는 이슬람 스타가 탄생된 것은 분명 아이러니한 일이었다.

이러다보니 중동 이슬람권에서 이희수 교수는 최고 극진한 대우를 받는다. 중동권 지도자들 사이에는 한국에서 이슬람선교를 펴려면 반드시 이희수를 통해야 한다는 게 불문율처럼 된지 오래이다.

지난 2014년 중앙공무원연수원에서 뽑은 ‘올해 최고 명강사 4인’이 개미박사로 유명한 최재천 교수, 인요한 박사와 그리고 바로 이희수 교수이다. 국장급의 정부 고위급 공무원들을 교육하는 곳에서 이런 골수 무슬림전도사가 베스트강사로 대활약중인 사실을 대부분의 우리 국민들은 물론 한국교회는 잘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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