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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가 7일 오후 2시 긴급임원회를 열고, “한기총 정관에 임기는 2년이라 돼 있는 만큼 대표회장 임기는 2014년 1월 30일까지임을 확인한다”고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이는 지난 2012년 2월 14일 제23회 정기총회에서 통과된 정관 개정안을 그대로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5일 임원회에서, 한기총은 주무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표회장 임기가 1년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렸음을 알려왔다며 이 문제를 이날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임원회는 대표회장 임기의 건에 대해서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회의를 마친 후 임원회는 “제18대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의 임기는 (정관상) 2년으로 돼 있음과, 임기는 2014년 1월 30일까지임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문광부에서 대표회장 임기 2년을 골자로 한 현 정관을 허가한 시점이 지난 2012년 10월 초였으므로 그 이전에 당선된 홍 대표회장의 임기는 이전 정관의 적용을 받아 올해 10월까지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주무관청의 주장에 대해서는 변호사 등을 통해 법률 자문을 의뢰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CBS가 ‘홍재철 대표회장의 임기가 만료됐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한기총을 음해했다”며 강력히 유감을 표명하고, 정정보도를 요구하기로 했다.

또 이날 오전 열린 제45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대해 “한기총과의 파트너 관계를 무시하고 대표회장에게 초청장도 보내지 않는 등 한기총을 배제한 것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한기총을 또다시 배제하는 일이 발생할 경우 산하 모든 교단이 국가조찬기도회를 보이콧함은 물론, 내년부터는 같은 시각 한기총에서 자체적으로 국가조찬기도회를 실시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와 별도로 한기총은 2013년 4월 미국 LA에서 열리는 ‘이민 110주년 기념대회’ 참석을 결의했다. 기념대회는 4월 16일부터 23일까지 LA지역 곳곳의 교회들에서 기념 만찬과 연합대성회, 다문화 결혼식, 기념합창제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일인 21일에는 각 한인교회들을 방문하여 총회장 및 임원들이 설교하며, 일부 희망자들은 LA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뉴욕으로 이동해 WEA 본부와 뉴욕지역 한인교회들을 방문하고, 청교도세미나 등에 참가한다.

이민 110주년 기념대회는 남가주 기독교교회협의회, 남가주 장로협의회, 남가주 한인여성목사회, 남가주 목사회 등이 공동 주최하며, 한기총과 한기총 미주총회, LA 한인회 등이 공동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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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3-07 19: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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